‘대북확성기 꺼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편지 쓴 어린이 만났다

하지은 2025. 9. 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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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사연 경인일보 단독보도
‘강화 주인공’ 8세 문서영 양 초청 격려
행사 참석 학생들에게도 “꿈 꼭 이루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북확성기 중단’ 감사편지 어린이 초청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9.4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감사의 손편지를 써서 보낸 문서영(8·인천강화 거주) 양과 그 가족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문 양은 지난 6월 ‘대통령 할아버지께’ 제하의 내용으로 “대북 대남방송을 꺼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경인일보를 통해 대통령실에 전달했다.(6월18일자 1면 보도)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북확성기 중단’ 감사편지 어린이 초청 행사에 참석해 아이를 안아주고 있다. 2025.9.4 /대통령실 제공


이 대통령이 취임 직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멈추도록 지시했고, 북한도 이에 호응해 소음 송출을 멈추면서 인천 강화군 접경지에 고요한 일상을 되찾게 된 데 대한 감사의 인사였다.

이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번 초청은 아이들의 편지를 직접 읽어본 이 대통령의 지시로 성사됐다”며 “아이들이 보낸 손편지에는 비상계엄 저지, 대북방송 중단 등에 대해 이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는 순수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북확성기 중단’ 감사편지 어린이 초청 행사에 참석한 문서영 양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 2025.9.4 /대통령실 제공


이날 초대를 받은 문 양 등은 대통령 접견에 앞서 브리핑룸에서 직접 대변인이 되어 브리핑을 하고, 기자들의 질의를 받기도 했다. 또한 국무회의실에서 대통령의 일과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후 문 양과 가족들은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했고,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집무실 입구에 서서 이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들과 만난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의 편지를 꼼꼼히 읽었고 꼭 만나고 싶었다”라고 반가움을 표하면서 ‘난중일기’, ‘과학 만화책’ 등 아이들의 관심이 많은 분야의 책에 사인을 해 선물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문서영 양이 직접 만든 무드등. /문서영 양 가족 제공


특히 이 자리에서 문 양이 직접 만든 무드등을 이 대통령에게 선물하자 이 대통령이 활짝 웃으며 고마움을 드러내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후문이다.

이날 초청 행사에는 문 양 가족을 비롯해 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세 가족 총 11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북확성기 중단’ 감사편지 어린이 초청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9.4 /대통령실 제공


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언제 가장 힘들고 기쁜지’라는 학생들의 질문에 “지켜야 하는 것이 있는데 지킬 힘이 없을 때 가장 힘들다. 가장 기쁜 순간은 여러분들을 만난 지금”이라고 대답한 뒤 학생들을 일일이 안아주며 “꿈을 꼭 이루라”는 덕담을 전했다.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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