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엔 신차 개발 ‘불투명’…짙어지는 한국GM 철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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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예정된 신차가 2027년 이후 단 한 대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타임스가 4일 복수의 한국GM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GM이 생산하는 차종 계획은 2027년에 양산·판매를 시작할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 이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청한 한국GM 관계자는 "신차 개발 계획이 2027년이 마지막이라고 한다면, 길어봐야 2030년이면 공장이 멈춘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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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예정된 신차가 2027년 이후 단 한 대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차 관세 이후 불거진 한국GM 철수설이 의심에서 확신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이 와중에 내년부터 시행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은 한국GM에게 철수할 명분까지 주고 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는 철수설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아시아 핵심 생산기지였던 한국GM의 역할을 더 수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난달 고용노동부에 전달한 바 있다.
디지털타임스가 4일 복수의 한국GM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GM이 생산하는 차종 계획은 2027년에 양산·판매를 시작할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 이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GM의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차종의 개발은 한국지엠기술연구소(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가 맡고 있다. 현재 GMTCK는 2027년 양산·판매를 목표로 해당 모델을 개발 중인데, 그 이후 일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제너럴모터스(GM)가 국내에서 신차를 생산하기로 결정하면 GMTCK의 현지화 작업을 먼저 거친 뒤 생산을 시작한다. GMTCK에 일정이 없으면 공장 생산 일정도 없다는 뜻이다.
마침 2027년은 GM과 정부, 산업은행이 2018년에 체결한 ‘10년간 사업 유지 합의’의 마지막 해다.
현재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서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엔비스타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한국 공장의 대미 수출 경쟁력이 악화됐다.
GM은 최근 이 관세 정책으로 50억달러 정도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는데, 그중 한국 수입액 피해가 2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와중에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사장은 지난달 중순 미국 출장 중에 소형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취소한다고 내부에 공지했다. 회사는 대신 가솔린차 3종에 대한 개발을 맡는다고 했으나, 이는 기간도 짧고 투입인력도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청한 한국GM 관계자는 “신차 개발 계획이 2027년이 마지막이라고 한다면, 길어봐야 2030년이면 공장이 멈춘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GM의 제품 개발 로드맵은 전 세계 시장 환경 변화와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수립된다”며 “GMTCK의 개발 일정과 공장 생산 일정은 다르게 운영된다. GMTCK가 개발 계획이 없다고 해서 공장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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