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미리 알았나' 의혹에…추경호 "신속해제 요구" 반박
[앵커]
"내란을 미리 알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특검의 의심에 추경호 의원이 오늘 직접 입장을 내고 반박했습니다. 자신은 오히려 계엄을 빨리 해제해달라고 요구했단 겁니다. 사흘째 이어진 계엄 해제 표결 방해와 관련한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에 국민의힘은 거세게 반발하다가 조금 전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추경호/국민의힘 의원 : 12월 4일 날 규탄대회를 하기로 결정을 했는데 어떻게 그 전날 12월 3일 밤 계엄을 사전에 인지를 했겠습니까? 2일 저녁에 전국 시도당 지역구로 보냈던 공문입니다.]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료를 들어 보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미리 알았다는 의혹을 직접 반박하고 나선 겁니다.
계엄 당일 밤 11시 11분쯤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와 7분 간 통화하며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요구를 받았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의원 : 당시 상황 파악차 총리께 전화를 드리고 향후 경제, 국정 운영에 대한 우려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자신은 오히려 계엄 해제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정진석 당시 비서실장에게 "신속하게 해제해달라" 요구했다고도 했습니다.
내란 특검이 사흘 째 원내대표실과 원내 행정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동원령에 따라 모여든 전국 당원들과 국회 본청 앞에 섰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모래 위에 쌓아 올린 정치 특검의 수사는 결국 이재명 정권의 목을 베는 칼날이 될 것입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막무가내로 일단 야당 원내대표실을 털어서 별건 수사라도 한가지 잡아보겠다…이런 건 불법적인 과잉수사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이처럼 총력전에 나선 건 당시 원내 사령탑이 뚫리면 소속 의원들 전체로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단 위기감 때문인 걸로 풀이됩니다.
거세게 반발하던 국민의힘은 특검과 협의 끝에 오늘 저녁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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