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 10개월 내 최악…미국 기준금리 9월 인하 확률 ‘97%’

임성현 특파원(einbahn@mk.co.kr) 2025. 9. 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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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고용악화 지표에 금리인하론이 확산되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인하로 더 기울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인하 확률이 97.6%까지 다시 치솟았다.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정책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혀 금리인하로 선회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마이런 위원장이 청문회를 거쳐 연준에 합류하면 기존 미셀 보먼 의장, 월러 이사와 함께 금리인하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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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구인 10개월래 최저
[사진=AFP 연합뉴스]
잇단 고용악화 지표에 금리인하론이 확산되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인하로 더 기울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인하 확률이 97.6%까지 다시 치솟았다.

3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CNBC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이 악화하기 시작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악화한다”며 “다음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금리가 중립금리보다 1.0∼1.50%포인트 높다는 점에서 향후 수개월간 여러 차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내 FOMC는 9, 11, 12월 3차례 남았다. 앞서 연준은 2차례 인하를 전망했다.

매파로 분류되는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완전 고용 지표의 일부가 악화되고 있어 노동 시장의 하방 위험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인하에 무게를 뒀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구인 공고는 17만6000건 감소한 718만 1000 건으로 시장 예상치(740만건)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9월(710만 3000건)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외면한 결과로 풀이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현재 정책은 다소 긴축적이며, 노동 시장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어 올해 안에 0.25%포인트 완화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중립금리가 약 3% 수준이라며면 향후 몇 년간 점진적인 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정책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혀 금리인하로 선회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트럼프 관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이날 연준의 베이지북에서도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광범위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부 기업은 비용 상승분을 전부 소비자에게 전가했지만, 대부분은 가격 인상을 유보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리사 쿡 연준 이사간 소송전이 벌어진 가운데 연준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압박이 9월 회의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연준 독립성을 위협하는 트럼프 정부의 잇단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이에 대한 반박도 거세다.

스티븐 마이런 국경제자문위원장은 청문회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중앙은행 임무는 대공황과 초인플레를 예방하는 것이고 통화정책의 독립성은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FOMC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독립 그룹이며, 나는 최선을 다해 그 독립성을 유지하고 미국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연준 독립성을 둘러싼 논란이 거센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측 마이런 위원장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마이런 위원장이 청문회를 거쳐 연준에 합류하면 기존 미셀 보먼 의장, 월러 이사와 함께 금리인하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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