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특산물, 청년 셰프 손에서 ‘K-푸드’로 탄생
수료생 16명 토란 등 활용 메뉴 선봬
세계적 셰프 멘토링…취·창업 역량 ↑

4일 곡성군에 따르면 최근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에서 ‘K-푸드 나만의 메뉴 만들기’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상래 곡성군수, 강덕구 군의회의장, 외식업 전문가, 지역 창업가 등 40여명 등이 시식단으로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K-푸드 취·창업 인력양성 프로그램’의 최종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쇼케이스에서는 한 달간 과정을 마친 16명의 수료생이 토란, 깻잎, 흑찰옥수수, 멜론 등 곡성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메뉴를 발표했다.
청년 셰프들은 ▲깻잎 코티지 키마 카레 ▲토란 뇨끼 ▲깻잎 페스토 돼지안심 스테이크 ▲흑찰옥수수 휘낭시에 등 한식과 양식을 넘나드는 창의적 요리를 선봬, 시식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 요인으로는 세계적 전문가들의 참여가 꼽힌다.
프랑스 파리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출신이자 곡성 출신인 김현수 셰프를 비롯해 순천 ‘오트르망’의 이노션 셰프, 뉴욕 미슐랭 빕 구르망 레스토랑 출신이자 광주 ‘요리의 바다’ 오너셰프인 이순철 셰프가 멘토로 나섰다.
또 순천 조훈모 과자점의 조현익 대표와 김건일 생산부장, 브랜딩 전문가 등 각 분야 권위자들이 합류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메뉴 개발부터 브랜딩, 스토리텔링, 진로 탐색에 이르는 체계적 과정을 거쳐 전문 셰프로서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는 단순히 메뉴를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았다. 참가자들이 지역 외식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취·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곡성군은 오는 11월까지 ‘취·창업 연계 지원’ 단계를 이어가며 참가자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조상래 군수는 “이번 쇼케이스는 곡성의 우수한 농산물이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만나 얼마나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증명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곡성군이 K-푸드를 선도하는 음식 관광 도시이자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곡성=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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