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볼거리·간염 확산 어쩌고…미 플로리다 ‘아동접종 폐지’ 추진 [지금뉴스]

신선민 2025. 9. 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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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가 백신 의무 접종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어린이 백신 의무 접종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어린이들은 공립학교 입학을 위해 홍역과 볼거리, 수두, B형 간염 예방 백신을 필수 접종해야 했는데, 이제부턴 개인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겁니다.

론 데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조셉 라다포 주 보건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감히 누가 당신 아이 몸에 무엇을 넣을지 강제할 수 있겠냐"며 백신 의무화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또 "모든 백신 의무화 정책은 노예제의 잔재와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보건 전문가들이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플로리다주는 은퇴 노인 거주 비율이 높고 관광객들이 많아 전염병 확산에 더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미 백악관은 백신 의무화 폐지 정책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취임한 지 한 달 된 수잔 모나레스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을 해임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로버드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 회의론'을 주장해 왔는데, 최근 전직 질병통제예방센터 수장들은 케네디 장관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편집: 홍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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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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