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생명사랑 밤길걷기 인천’ 혼자가 아니야(夜) 모두 잘될거야(夜)

정운 2025. 9. 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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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서
4㎞·7.9㎞ 코스… 16일까지 접수
사회인식 전환·삶의 소중함 전해

‘2025 생명사랑 밤길걷기 인천’이 오는 2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23년 행사 참가자들. /인천생명의전화 제공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발걸음에 동참해주세요.”

‘2025 생명사랑 밤길걷기 인천’이 오는 2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인천생명의전화, 인천시교육청, 경인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자살 예방 캠페인이다. 자살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이며, 우리의 문제라는 인식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이에 지난 2012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이 시행되는 등 자살 예방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자살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참가자들에게 생명사랑·자살예방 응원 메시지를 깃발 등에 작성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이는 다른 참가자들에게 생명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한다. 또 자신의 건강과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참가자들의 생명사랑·자살예방 응원 메시지. /인천생명의전화 제공


행사는 오는 20일 오후 6시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에서 진행된다. 걷기코스는 4㎞와 7.9㎞ 두 개로 구성돼 있다. 4㎞는 긴 시간 걷는 것이 부담되는 이들을 위해 마련한 편안한 코스다. 7.9㎞는 청소년 자살률과 같은 숫자다.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10만명 당 7.9명에 이른다. 미래 세대인 청소년에 대한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

현장에 직접 오지 않더라도 비대면(Untact)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을 한 뒤 주최측이 제공한 캠페인 티셔츠를 착용한 뒤 러닝 앱을 켜고 4㎞ 또는 7.9㎞를 걸으면 된다.

인천 지역 청소년 1천500명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성인 참가후원금은 2만원이다. 모인 후원금은 자살위기 상담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희망자는 ‘2025 생명사랑 밤길걷기 인천’ 홈페이지(incheon.onesteponelife.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전화(032-438-9191)로도 가능하다.

이 행사는 인천생명의전화가 주관한다. 인천시, KB국민은행, 신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주)인천탁주, 인천시설관리공단이 후원한다.

인천생명의전화 박미희 소장은 “자살이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을 만드는 데 이 행사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 자살징후 등에 대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일상에서 자살 예방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 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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