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비 내리게 한다…전문가 "인공증우 기술 가능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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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인공강우 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하는 정책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기후와 환경변화로 인한 대형 산불의 증가에 대비해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의 실효성을 실증하는 인공증우, 인공증설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연구와 정책 혁신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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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실험 통해서 효과 입증

우리나라의 인공강우 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하는 정책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오늘(4일) 오후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는 이미선 기상청장을 비롯한 기상청 직원과 국내 학계 전문가가 모였습니다.
첫 발제에 나선 장기호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연구관은 기상청이 수행한 인공증우와 인공증설 시험에서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지난해 강원도 대관령과 동해안 일대에 111번 비행기를 띄워 눈이나 비를 유도하는 구름씨를 뿌렸습니다. 보통 인공증설(눈)을 하려면 구름에 빙정핵을 뿌리고 인공증우(비)를 하려면 응결핵을 뿌립니다.
장 연구관은 “산림의 연료습도가 실험 전 17.3%에서 실험 후 20.9%로 평균 20%가량 증가했다”며 “평균적으로 28시간가량 효과가 지속됐다”고 말했습니다.
산림 연료습도가 높을수록 산불이 덜 나고 확산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인공증우와 인공증설의 산불 예방 효과가 입증된 겁니다.
그는 “해외도 한 지역에서 5년에서 7년 정도 계속 실험을 이어간다”며 “최소한 3년, 2027년까지는 집중적으로 실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발제자로 나온 김병곤 강릉원주대학교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는 “마른걸레를 짜도 물이 안 나오듯이 맑은 하늘에서는 인공증우 조치는 효과가 없다”며 “인공증우는 특정 조건이 갖춰졌을 때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학계에선 인공강우란 표현보다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비를 더 내리게 한다’는 뜻에서 인공증우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대기 중에 충분한 수증기가 있고 상승기류가 있을 때 씨앗을 뿌려야 성공률이 올라간다”며 “세계기상기구도 상승기류가 형성되는 높은 산 주위의 지형성 구름에 씨앗을 뿌릴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인공증우와 인공증설의 효과를 입증한 해외 연구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도 효과적으로 실험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기후와 환경변화로 인한 대형 산불의 증가에 대비해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의 실효성을 실증하는 인공증우, 인공증설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연구와 정책 혁신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세현 기자 / accen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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