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풋볼리그 5일 개막…한국인 3인방에 주목하라

남지은 기자 2025. 9. 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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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에 '국외 태생 첫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있다면, 미국풋볼리그(NFL·엔에프엘)에는 이들이 있다.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쿼터백(공격팀의 리더) 카일러 머리(28)와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세이프티(최후방을 책임지는 수비 포지션) 카일 해밀턴(24), 애틀랜타 팰컨스의 키커(필드골, 킥오프 등 공 차는 역할) 구영회(31)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해밀턴은 2022년 드래프트 전체 14순위로 볼티모어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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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시작을 알리는 누리집 화면. 엔에프엘 누리집 갈무리

한국 축구에 ‘국외 태생 첫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있다면, 미국풋볼리그(NFL·엔에프엘)에는 이들이 있다.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쿼터백(공격팀의 리더) 카일러 머리(28)와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세이프티(최후방을 책임지는 수비 포지션) 카일 해밀턴(24), 애틀랜타 팰컨스의 키커(필드골, 킥오프 등 공 차는 역할) 구영회(31)다.

2025 엔에프엘이 5일(한국시각) 개막해 내년 2월까지 시즌을 치른다. 총 32개 팀이 참가한다.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2연패가 관심이다. 지난 시즌 우승 뒤 핵심 코치와 주전 다수가 바뀌었다. 이글스에 맞설 강력한 도전자로는 워싱턴 커맨더스가 꼽힌다.

최광준 엠비시(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볼티모어가 올 시즌 주목할 팀”이라고 했다. “상위권 전력을 갖췄고, 엠브이피 출신 라마 잭슨이 강화된 패싱 게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밀턴도 볼티모어 전력의 한 축이다. 최 위원은 “해밀턴은 볼티모어 수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해밀턴은 2022년 드래프트 전체 14순위로 볼티모어에 지명됐다. 2023시즌에는 주전 세이프티로 16경기에 출전해 활약했고, 엔에프엘 톱 100 플레이어에 뽑혔다. 지난 시즌에는 17경기(전 경기)에 출전해 수비 전반에서 활약하며 2년 연속 프로볼(올스타)에 선정됐다.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머리의 올 시즌도 기대된다. 그는 2019년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대학 시절 야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어 2018년 미국프로야구(MLB) 1라운드 8번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되기도 했다. 머리는 지난 시즌 17경기에 선발 출전해 패싱과 러싱 양면에서 고르게 활약했다. 머리에 대해 김의준 엠비시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올해 리그 톱10 쿼터백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엔에프엘 역사상 첫 한국인 선수 구영회가 올 시즌 반등할 지도 지켜볼 일이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 어머니와 함께 미국 뉴저지로 이민 간 뒤 미식축구를 시작했다. 2017년 언드래프트 자유계약으로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필드골 성공률 73.5%, 엑스트라킥 성공률 96.1%로 활약했지만 다른 시즌에 견줘 아쉬웠다. 최 해설위원은 “안정적인 중거리 킥과 클러치 상황 활약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2025 엔에프엘은 엠비시스포츠플러스와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엠비시스포츠플러스는 주요 경기를 보여준다.

구영회. 엔에프엘 누리집 갈무리
카일러 머리. 엔에프엘 누리집 갈무리
카일 해밀턴. 엔에프엘 누리집 갈무리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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