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갈 민따 마앞…” 수상한 한글 정체 알고보니 [이슈픽]
최근 SNS 엑스에 올라온 한글 게시물입니다.
처음 보면 외계어 같죠.
알고 보니 인도네시아어 발음을 한국어로 옮겨 적은, 인도네시아 정부에 대한 비판 문구였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국회의원이 월 430만 원가량의 '특혜 수당'을 챙겨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년들 사이에서 '한글'이 저항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는 건데요.
정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현지어 발음을 한글로 적어 비판하는 글을 퍼뜨리고 있는 겁니다.
[X '@lupiccal' : "나를 속이려 하지 마."]
대통령을 비판하는 영상에는 드라마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국어 섞인 주제곡이 배경음으로 쓰였습니다.
그만큼 K팝, K-드라마를 통해 한글과 한국어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많다는 방증입니다.
이처럼 한글과 한국어는 전 세계적으로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데요.
[볼랏 알비나/카자흐스탄 대표/KBS 뉴스/지난달 : "한국어 덕분에 저는 카자흐스탄의 최고 명문대학에 입학했어요."]
[린디 콕슨/영국 대표/KBS 뉴스/지난달 : "(엄마로만 살다) 저 자신을 찾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한국어를 배운 덕분입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영국 등에서 온 외국인 40명이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해 화제가 됐고요.
나이지리아에선 지난해 한국어 대사로 만든 현지 드라마가 조회수 13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마이 선샤인, 나의 햇살' 중 : "진짜 잘생겼어, 어떡해!"]
이런 인기에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죠.
지난해 전 세계에서 한국어 수업을 채택한 학교는 2천5백 곳을 돌파했습니다.
기업들도 마케팅 수단으로 한글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제품 용기에 ‘코카콜라’를 한글로 적어 36개국에 선보였고, 미국에 진출한 롯데리아는 영어 대신 한국어 간판을 내걸었습니다.
동남아 시장에선 ‘건배’ ‘태양’ 같은 이름을 한글로 표기한 소주가 등장했고, 국산 의류 브랜드는 서예체 ‘한글 티셔츠’까지 출시했습니다.
K팝과 K-드라마 등으로 문화강국으로 우뚝 선 한국.
이제는 한글과 한국어까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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