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넘버원] 정연희·이재세 차코몽 대표 “엄마 품 같은 포근한 베개로 수면의 질을 높여요”

수면 중에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손상된 세포와 근육을 회복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숙면은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을 낮추고, 정서적 안정감을 줘 불안과 우울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그만큼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런데, 잠을 깊이 잘 자기 위해서는 내 목 건강에 꼭 맞는 베개를 빼놓을 수 없다.

"어린 시절의 좋은 날, 기쁜 날 또는 행복한 날의 꽃잠을 기억하며 누군가에겐 힘들었을 하루의 끝에 평화로운 엄마 품 같은 포근함을 담아 편안한 잠으로 위로가 될 수 있는 좋은 베개라고 생각합니다."
정연희 대표는 식물성 섬유와 천연 소재인 피그먼트 면 100수를 이용해 만든 차코몽베개를 소개하면서, 좋은 베개의 정의를 이같이 말했다.
어느덧 6년가량 베개를 만들고 있다는 이들은 딸과 함께 머리를 맞대 브랜드명 '차코몽(Chacomong)'을 탄생시켰다. 영어와 한자에서 따온 차콜과 꿈 몽(夢)의 합성어로, 한국적인 감성을 살리면서도 연구 끝에 전통 충전재의 단점인 분진, 벌레, 세균을 없애 실용도를 높인 베개를 만들고 있다.

라텍스, 메모리폼, 솜, 메밀 등 베개를 구성하는 충전재가 다양해 정작 나의 목 상태에 맞는 제품을 찾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숨이 죽어 경추 지지 기능이 약해지거나 진드기나 먼지다듬이 등 벌레가 기생하는 상태가 되기에 매일 베고 자는 필수품을 고르는 데 고심할 수밖에 없다.
차코몽베개는 일반 형태의 폼폼, 피그와 원통·경추베개, 죽부인과 같은 숯부인, 풍기인견으로 구성돼 있다. 영유아 베개는 차코몽볼 알맹이가 작아 목을 받쳐주는 힘이 좀 더 탄탄하며, 풍기인견 소재의 차가운 성분이 아이들의 열감을 식혀주는 역할도 한다.

그러면서 "우리 제품은 속통에 충전재인 차코몽볼이 들어있는 상태 그대로, 망을 씌워 세탁기에 넣어 세탁한 후 햇빛에 말리거나 탈수기, 건조기를 사용해도 된다"며 "게다가 공장 자동 생산방식이 아닌 전통 방식으로 한 땀 한 땀 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차코몽베개의 강점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사용해도 숨이 죽지 않아 베개를 베고 누웠을 때, 바로 눕거나 모로 누워도 자신의 목 형태에 맞게 C컵 높이를 맞춰준다"고 강조했다.
20대 시절부터 목 통증으로 고생했다는 정 대표는 "일단 목이 편안해야 어깨와 허리도 편안하다. 목이 아파서 마음 고생했던 적이 있기에 손님들의 고민을 들으면 공감이 된다"면서 "차코몽을 운영한 지 6년 정도 됐는데 한 번 사용한 분들이 '그동안 자는 게 힘들었는데 꿀잠 잤다'며 고맙다고 할 때 보람을 느낀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베개에는 나의 눈물과 열정, 사랑이 다 담겨있다. 목이 아파 잠 못 자던 때를 떠올리며 매일 밤 '이 베개를 쓰는 사람들이 잘 자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며 "앞으로도 섬세하고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한계를 절실히 체감하고 있다는 정 대표는 유통 환경 변화 속에서 올해 안에 온라인 커머스로의 전환을 자구책으로 준비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60세도 라이브 커머스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거북목 증상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한다"며 "이번 시도는 단순한 판매 방식의 전환을 넘어, 시니어 세대 또한 온라인 시장에서 충분한 가능성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같은 생각을 가진 많은 시니어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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