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 100만 명 돌파…코로나 이후 회복세 뚜렷

이유경 기자 2025. 9. 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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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터미널 개장·일본·동남아 노선 확대…지난해보다 약 한 달 앞서 기록 경신
몽골 부정기편·추석 연휴 전세기 운항 등 노선 다변화…지역민 편익·공항 경쟁력 강화
▲ 붐비는 대구공항 모습. 경북일보DB
▲ 붐비는 대구공항 모습. 경북일보DB

올해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누적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4일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올해 국제선 누적 이용객은 100만447명이다. 지난해(9월 23일)보다 약 한 달 앞당겨 돌파한 기록이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했던 국제선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구공항은 올해 3월 개장한 환승 터미널이 이용객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기준 환승객은 2928명으로 일본·동남아 노선 수요가 늘면서 이용률이 높아졌다. 지난달에는 몽골 훈누항공이 대구∼울란바토르 부정기편을 운항해 국제선 노선 다양화에도 힘이 실렸다.

공항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민이 인천이나 김해를 거치지 않고 직접 국제선을 이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었다"며 "지역민 편익 증대와 동시에 공항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추석 연휴(10월 3∼9일) 기간 티웨이항공이 일본 도야마 노선을, 비엣젯항공은 베트남 푸꾸옥 노선 전세기를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부터 중국 청도 노선을 주 2회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지역 항공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특수를 노린 부정기편은 수요 반응을 살핀 뒤 정기 노선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코로나19 이후 막혔던 하늘길이 점차 복원되는 신호"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측은 "국제선 수요 확대를 지속 추진해 대구·경북의 하늘길 회복을 본격화하겠다"며 "지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국제공항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