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준무기급 우라늄 440㎏ 보유…추가농축 땐 핵무기 10대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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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지난 6월까지 60% 농도의 준무기급 농축우라늄을 440㎏가량 보유하고 있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가 나왔다.
에이피(AP)통신이 3일(현지시각) 입수한 국제연합(UN) 산하 국제원자력기구의 기밀 보고서에선 지난 6월 13일 기준 이란이 60% 농축된 우라늄 440.9㎏을 보유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보고서에서 국제원자력기구는 2개월 반 이상 이란의 준무기급 농축우라늄 상황을 알 수 없었으며 "매우 우려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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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지난 6월까지 60% 농도의 준무기급 농축우라늄을 440㎏가량 보유하고 있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엔 이후 2개월 넘는 기간 동안 농축우라늄 변동 상황을 알지 못해 우려스럽다는 평가도 담겼다.
에이피(AP)통신이 3일(현지시각) 입수한 국제연합(UN) 산하 국제원자력기구의 기밀 보고서에선 지난 6월 13일 기준 이란이 60% 농축된 우라늄 440.9㎏을 보유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 5월 17일 보유량보다 32.3㎏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이 수치가 “기관 검증 활동, 관련 시설의 과거 운영을 바탕으로 한 추정치에 근거한다”고 밝혔다.
60% 농축우라늄은 핵무기를 제조할 정도(90% 농축우라늄)는 아니지만, 수주에서 수개월이면 90%까지 순도를 올릴 수 있어 ‘준무기급’으로 분류된다. 국제원자력기구는 42㎏의 60% 농축우라늄의 순도를 90%로 높이면, 이론적으로 1대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보유량을 추가로 농축하면 대략 10대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이란은 이런 고농도 우라늄을 보유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자신들이 핵 프로그램은 평화적이며 주권 국가의 권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제원자력기구가 지난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의 폭격을 당한 핵시설에 대한 사찰 재개에 이란과 합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국제원자력기구가 회원국들에 배포한 것이다.
지난 6월 22일 미국은 이란의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핵시설 3곳을 공습했다. 이란은 7월 2일 국제원자력기구와 모든 협력을 중단했고, 이틀 뒤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은 이란을 떠났다. 이후 두 달여 만에 사찰단은 이란에 복귀했지만, 지난달 27~28일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의 연료 교체 작업을 참관했을 뿐 공격받은 핵시설 등에는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에서 국제원자력기구는 2개월 반 이상 이란의 준무기급 농축우라늄 상황을 알 수 없었으며 “매우 우려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향후 수일간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으로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수용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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