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뭄 장기화에 '전전긍긍'…홈 경기 앞둔 강원FC 특단의 조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릉시의 심각한 가뭄에 연고지 강원FC의 속도 함께 타들어 간다.
강원은 13일 오후 7시 강릉 하이원아레나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경기를 치른다.
강원 관계자는 4일 '뉴스1'에 "축구 경기를 치를 때 필수 요소인 잔디 관수 작업은 살수차를 동원해 강릉시 외부에서 물을 받아올 예정이다. 또한 경기장 내 화장실을 아예 쓰지 않고, 외부 지역에서 물을 공수한 임시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오후 7시 하이원아레나에서 FC서울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강릉시의 심각한 가뭄에 연고지 강원FC의 속도 함께 타들어 간다.
강원은 13일 오후 7시 강릉 하이원아레나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경기를 치른다.
강릉시는 최근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 지난 3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지역 식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3.8%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14.2%)에 비해 0.4%p 줄어든 수치로, 이와 같은 저수율 감소 흐름이 계속되면 오봉저수지의 여유 담수는 이달을 넘기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를 기해 강릉시 전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강릉시는 가뭄 극복을 위한 긴급 대응 조치로 지난 7월부터 공공수영장 3곳 운영을 중단했고 4일에는 공공 체육시설까지 잠정 폐쇄 조치하며 '물 아끼기'에 나섰다. 다만 전문체육과 프로축구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고, 시설 사용 사전협의를 거쳐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홈 경기 개최를 앞둔 강원 직원들은 몸을 사리면서도 대회 준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시민들이 재난 속에서 고통받고 있기에, 많은 양의 물 사용이 불가피한 축구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눈치가 보여서다.
그렇다고 강릉시민들의 여가와 취미를 책임지는 프로축구를 연기하는 것도 부담이다. 상하위 스플릿의 경계선인 7위에 자리, 힘겨운 생존 싸움을 펼치는 입장에서 홈 경기를 포기하거나 무관중으로 치르는 것도 쉽지는 않다.

강원은 우선 서울전 홈 경기를 예정대로 진행하되, 물 사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원 관계자는 4일 '뉴스1'에 "축구 경기를 치를 때 필수 요소인 잔디 관수 작업은 살수차를 동원해 강릉시 외부에서 물을 받아올 예정이다. 또한 경기장 내 화장실을 아예 쓰지 않고, 외부 지역에서 물을 공수한 임시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구단 직원들은 충분한 살수차 확보에 주력하고, 경기 당일 게이트 곳곳에 이동형 화장실을 설치하기 위해 섭외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어 "강릉시 및 문화체육시설사업소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시 방침에 따라서 물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경기장을 찾을 팬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고려하면서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휘재 눈물의 복귀?…쌍둥이 국제학교 입학 타이밍 노린 것" 의혹 제기
- 비행 중 60대 여성 사망…기내 주방에 시신 13시간 보관한 항공사
- 박재현 전처 이혼 후 무속인됐다 "신내림 받고 1년 뒤 말해줘"
- "완벽한 남편이었는데 '원나잇' 외도…연하의 상간녀 계속 만나려 한다"
- 30분 면회하려고 매일 '12시간 왕복'한 82세 노인…아내는 끝내 사망
- 47세 박지윤, 시스루 원피스로 뽐낸 볼륨 몸매…늘씬 각선미까지 [N샷]
- 30대 때 사별한 치매 엄마, 물리치료사와 불륜…"자식 잘 키웠지만 외롭다"
- 7개월 아기에 몰래 음식 먹여 알레르기 쇼크…시모 "네 새끼한테 하자" 막말
- "바람나 집 나간 시부 중재하라는 시모…'절대로 네 남편 모르게 해라' 압박"
- "'헛웃음만 나와' 김동완 인성 저격한 前 매니저, 과거 법카 사용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