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공산당보다 더한 조폭" 추미애 "5선씩이나 돼서"...법사위서 또 '추나 대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6선인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5선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간사 선임을 두고 4일 법사위에서도 또다시 충돌했다.
추 위원장은 회의 운영에 항의하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퇴장도 명령했다.
이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노트북에 '초선 모독 내란 세력, 법사위원 자격 없다'는 문구를,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 간사 박탈, 발언권 박탈'이라는 문구를 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의제를 벗어난 발언, 5선이 구분 못하냐"

"5선씩이나 돼서는 주제에 벗어난 발언을 하느냐."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회의 운영이 공산당보다 더하다. 조폭 회의 아니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6선인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5선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간사 선임을 두고 4일 법사위에서도 또다시 충돌했다. 양측은 간사 선임은 물론 회의 진행방식을 두고 고성을 주고받았고 회의장엔 긴장감이 최대치로 고조됐다.
'추나대전 2차전' 포문을 연 쪽은 야당 간사로 내정된 나 의원이었다. 나 의원은 "지난번 회의에서 위원장이 국회법과 그 정신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며 이것이 바로 의회독재라는 생각을 했다"며 "1반 반장을 뽑는데 왜 2반 학생들이 간섭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추 위원장도 물러서지 않고 "의제를 벗어난 발언은 신상발언 시간에 하라"며 "5선 의원이면서 신상발언과 공청회 주제를 구분 못하느냐"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나 의원은 즉각 "5선씩이나가 뭐냐"며 "그 발언을 취소하라"고 격하게 항의했다.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은 오후에도 계속됐다. 추 위원장은 나 의원이 이틀 전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을 비롯한 범여권 초선 의원들에게 "초선의원은 가만히 있어라"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으며 사과를 압박했다. 추 위원장은 "(나 의원이) 사과하지 않으니 이런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난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사과를 할 경우 간사 선임을 검토해 보겠다는 취지로, 기싸움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나 의원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되레 "(상임위 운영이) 공산당보다 더하다, 조폭 회의 아니냐, 영화 '신세계'의 골드문 이사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고 맞받아쳤다. 추 위원장은 회의 운영에 항의하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퇴장도 명령했다.
'점입가경'이 된 두 다선 의원의 기싸움은 여야 힘대결로도 번졌다. 이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노트북에 '초선 모독 내란 세력, 법사위원 자격 없다'는 문구를,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 간사 박탈, 발언권 박탈'이라는 문구를 붙였다. 민주당·혁신당은 이날 나 의원이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면서 그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국민의힘도 민주당 소속 추 위원장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방침을 세우며 맞대응에 나섰다.
염유섭 기자 yuseoby@hankookilbo.com
박지연 인턴 기자 partyuy1@gmail.com
이지원 인턴 기자 jiwon1225@hanyang.ac.kr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장 선거 떨어져 본 적 있어요?" 이 대통령 너털웃음 터뜨리게 한 어린이들 | 한국일보
- "유괴 시도 없었다"던 경찰… 초등학생 유인 시도 20대 긴급체포 | 한국일보
- 시진핑 "150세까지 장수 가능"… '72세 동갑' 푸틴과의 사담 포착 | 한국일보
- 민주당, 최강욱 성비위 2차 가해 논란 '진상조사' 착수 | 한국일보
- "양동이 그냥 보낼게요"… 강릉 가뭄 속 판매자 '주문 취소' 선행 | 한국일보
- 바닥 드러낸 강릉 오봉저수지… 22년 전 수몰된 '티코' 발견 | 한국일보
- 보이스피싱에 130돈 금괴 갖다 바칠 뻔한 70대… 택시기사 기지로 막았다 | 한국일보
- 아들 죽은 한국을 ‘제2조국’ 삼아… 미군 최고 파이터, 끝내 서울을 지켰다 [명장] | 한국일보
- "23도" vs "20도"… 김정은-푸틴 수행원 '에어컨 온도 경호' 몸싸움 | 한국일보
-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 탈당… "성비위 2차 가해, 당은 침묵했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