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전관 변호인과 만남 논란에 "일상적인 대화만 했다" 해명

양윤우 기자, 오석진 기자 2025. 9. 4. 1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건희 특별검사팀을 이끄는 민중기 특검이 수사 대상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대형로펌 소속 변호인을 따로 만났다는 논란에 대해 "인사차 차담을 나눈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건희 특검팀 관계자는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인이 타 사건으로 담당 특검보를 만난 후 돌아가는 길에 인사차 잠시 특검팀에 들러 차담을 나눈 사실이 있다. 그 변호인은 통일교 사건의 변호인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관련 변론사항도 없었다. 안부 등 일상적인 인사만 나눈 것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 특별검사에 지명된 민중기 변호사(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6월13일 서울 서초구 소재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DB

김건희 특별검사팀을 이끄는 민중기 특검이 수사 대상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대형로펌 소속 변호인을 따로 만났다는 논란에 대해 "인사차 차담을 나눈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건희 특검팀 관계자는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인이 타 사건으로 담당 특검보를 만난 후 돌아가는 길에 인사차 잠시 특검팀에 들러 차담을 나눈 사실이 있다. 그 변호인은 통일교 사건의 변호인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관련 변론사항도 없었다. 안부 등 일상적인 인사만 나눈 것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은 변론권 보장과 수사 보안 및 업무 효율성 차원에서 특별한 사정 없는 한 특검보가 변호사들로부터 변론을 받고 있다"며 "수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 특검을 만난 이모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과거 민 특검의 배석 판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은 전날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변호를 맡은 이 변호사가 최근 민중기 특검을 25분간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관 변호사가 수사 내용을 공유 받은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통일교 측은 '특검이 국민의힘과 통일교 조사를 매우 골치 아프다고 한다' '윤영호(통일교 전 세계본부장)가 진행 상황을 총재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해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내용이 담긴 내부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한 총재를 상대로 오는 8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한 총재 측은 출석과 관련한 어떤 입장도 특검에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는 전날 서울아산병원 특실에 입원해 심장 질환 관련 시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윤 전 본부장을, 오후 2시부터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조사했다. 이들은 통일교 측이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건네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다는 의혹에 연루돼 있다. 다만 이날 두 사람의 대질 조사는 예정돼 있지 않다. 특검팀은 전씨의 구속 기간이 오는 9일 만료되는 만큼 오는 8일 전씨를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