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에 침묵하는 조국…개혁신당 “밖으로만 정의, 최악 이중성” 비판

장연주 2025. 9. 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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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은 4일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논란과 관련해 조국 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향해 "갈라치기에는 요란하던 조국 전 대표의 스피커, 정작 지금은 왜 꺼져 있나"라고 비판했다.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당내 성비위 문제에 대한 미온적 대처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이유로 탈당을 선언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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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개혁신당은 4일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논란과 관련해 조국 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향해 “갈라치기에는 요란하던 조국 전 대표의 스피커, 정작 지금은 왜 꺼져 있나”라고 비판했다.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당내 성비위 문제에 대한 미온적 대처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이유로 탈당을 선언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강 대변인에 따르면, 성추행·괴롭힘 사건 피해자는 떠났고 피해자를 도운 이는 징계받고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며 “문제 제기는 폭력으로 막혔고 가해자와 가까운 인물들이 윤리위와 인사위를 장악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밖으로는 정의를 외치면서 안에서는 불의를 방조하는 것이야말로 최악의 이중성”이라며 “내부의 잘못조차 고치지 못하는 정당이 어떻게 국민 앞에서 혁신을 이야기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책임 있게 나서지 않는다면 조국혁신당이 가장 먼저 혁신해야 할 대상은 조국 전 대표일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지라고 믿었던 이들의 성희롱과 성추행, 괴롭힘을 마주했다. 그러나 당은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당내 성추행 및 괴롭힘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은 지난 달 당을 떠났다”며 “해당 사건과 관련해 당의 쇄신을 외쳤던 세종시당 위원장은 지난 9월1일 제명됐다. 함께 했던 운영위원 3명도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를 도왔던 조력자는 ‘당직자 품위유지 위반’이라는 이름의 징계를 받고 며칠 전 사직서를 냈고 또 다른 피해자도 지금 이 순간, 사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것이 제가 침묵을 끊고 오늘 이 자리에 설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 조국혁신당은 입장문을 내고 강 대변인의 주장을 반박했다.

조국혁신당은 “성비위 및 괴롭힘 사건과 관련 당헌·당규에 따라 피해자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한 관련 절차를 모두 마쳤다”며 “피해자 측 요청으로 외부기관이 조사를 전담하여 진행했고, 당 외부인사로 구성된 인권특위의 점검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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