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들, 러시아에 드론부품 대거 공급…“전쟁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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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쟁에 투입할 드론을 생산하는 데 부품을 대거 공급해온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중국이 표면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중립'을 표명하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은 드론 생산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던 러시아 업체들에 엄청난 양의 부품을 공급해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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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쟁에 투입할 드론을 생산하는 데 부품을 대거 공급해온 사실이 확인됐다.
그 공급 규모가 2년간 4700만파운드(약 880억원) 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중국이 표면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중립’을 표명하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은 드론 생산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던 러시아 업체들에 엄청난 양의 부품을 공급해왔다고 보도했다.
2023∼2024년 수출품목에는 비행기 엔진, 마이크로칩, 금속 합금, 카메라 렌즈, 유리 섬유, 탄소섬유 원사 등 드론의 핵심 구성품이 포함돼 있었다.
텔레그래프가 미국의 금융제재·공급망 전문 분석 회사 ‘사야리’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런 부품 수출에 가담한 중국 기업은 97곳에 달했다.
중국에서 건너간 부품 중 1070만 파운드(약 200억원) 상당은 이란이 개발하고 러시아에 기술을 전수한 ‘샤헤드’ 드론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보내진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는 수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800㎞ 떨어진 타타르스탄 공화국 알라부가 경제특구에 드론 생산기지를 마련했고, 여기서 샤헤드 드론을 대량 생산해 우크라이나 공습에 이용해왔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최근 러시아가 올해 말까지 1인칭시점(FPV) 드론 200만대, 장거리 드론 3만대, 유인 드론 3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텔레그래프는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공식적으로는 중립을 표명해왔지만, 중국의 드론 부품 공급은 중국과 러시아 간의 강력한 협력 관계를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북한처럼 군사 장비나 병력을 파견해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중국의 전략적 이익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면서 “이에 중국은 기업들이 상업 및 군사적 목적을 이중으로 가진 상품을 수출하도록 허용했다”고 분석했다.
유은규 기자 ekyo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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