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모멘텀 … 바이오·로봇株 심상찮다 [MBN GOLD 증시기상도]

2025. 9. 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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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적으로 9월 시장은 월간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달 중 하나다.

미국 S&P500지수와 다우지수도 9월 평균 수익률이 12개월 중 가장 낮고, 코스피도 2020년 이후 매년 9월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 행정부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VEU(최종 승인 공급자) 철회 움직임도 사실상 단기적으로 두 기업의 중국 사업 및 메모리 시장 전체에 미치는 파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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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삼성·하이닉스 中사업 규제
시장 전체에 미치는 파장 제한적
비만치료제 관련종목 연일 급등
노란봉투법에 로봇주 반사이익

통계적으로 9월 시장은 월간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달 중 하나다. 미국 S&P500지수와 다우지수도 9월 평균 수익률이 12개월 중 가장 낮고, 코스피도 2020년 이후 매년 9월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9월은 과거 통계 지표와는 다소 다른 흐름이 기대된다. 우선 7~8월 급등 랠리를 보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 등이 단기 숨 고르기 구간을 거치면 신흥국 시장 내 국내 증시 저평가 매력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 또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절대적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을 따라갈 수 있는 제약바이오 업종과 로봇 업종, 그리고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감이 강하게 살아 있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9월 투자 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 : 상반기 딥시크 충격에 이어 하반기에는 알리바바 충격이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다. 알리바바가 자체 AI 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그 성능이 블랙웰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특히 TSMC가 아닌 중국 내 파운드리 기업을 통해 대량 생산에 나설 것임을 밝힌 만큼 중국의 AI 반도체 기술이 미국을 추월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와 중국의 캠브리콘, 알리바바 등 기업들을 직접 비교하기에는 아직도 여전히 기술 격차가 크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 행정부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VEU(최종 승인 공급자) 철회 움직임도 사실상 단기적으로 두 기업의 중국 사업 및 메모리 시장 전체에 미치는 파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소부장 :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시 파운드리 2공장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올해 4분기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도 P4·P5 공장에 대한 설비투자가 다시 시작됐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HBM 전용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전방 설비투자 재개와 함께 본격적인 장비 발주가 시작될 것이기 때문에 전후 공정의 핵심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들은 하반기 본격적인 수주 사이클이 진행될 수 있다.

▶제약바이오 : 제약바이오 업종 중에서도 비만 치료제 관련주들의 급등 랠리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주는 인벤티지랩이 상한가까지 급등했고 이번주는 올릭스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장기 지속형 주사제, 경구용 비만 치료제에 이어 MASH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들 몸값도 고공행진하고 있고, 주요 학회 일정과 임상 데이터 공개를 앞두고 있는 기업들도 줄줄이 사상 최고가 및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세계 폐암학회가 개최되고 다음주는 유럽 당뇨학회가 개최된다. 하반기 금리 인하 모멘텀과 함께 알테오젠, 보로노이, 디앤디파마텍, 메지온, 리가켐바이오 등은 중요한 임상 결과 공개도 앞두고 있다.

▶조선 : 이른바 조방원이라고 하는 조선·방산·원전 업종의 순환매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그중에서 특히 조선 업종은 끊이지 않는 재료 속에 여전히 최고가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화엔진, 현대마린엔진, 세진중공업, HJ중공업 등 조선 기자재 종목들까지 급등 랠리가 나타나고 있다. 한미정상회담으로 한미 조선 협력 강화, 미국 선박 발주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 캐나다 잠수정 사업 수주 가능성 등이 여전히 조선 관련주들의 시세를 뒷받침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로봇 : 8월 말부터 로봇주들의 기술적 반등 흐름이 심상치 않다. 특히 로보티즈는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정도로 강력한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로봇 업종의 약진에는 일명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이슈가 있다. 노란봉투법 통과로 인해 향후 노동쟁의 및 각종 소송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그에 따라 기업들은 자동화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리고 수요 확대에 따라 대기업들의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더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주요 로봇주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영민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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