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노무현’ 차승세…‘與 평당원 최고위원’ 꿈 이루나

조현중 호남본부 기자 2025. 9. 4.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 정무특별보좌관을 지낸 차승세(48)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이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경선 공론화(배심원 심사) 대상자 12인에 포함돼 당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의 노무현'으로 불리며 지역정치권의 차세대 주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차 교장이 이번 경선에서 '광주·전남 최고위원은 지명직'이라는 불명예를 씻어낼 수 있을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서 유일, 12인 본선행…현직 광주노무현시민학교장
‘호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 불명예 씻어낼까…당선 여부 주목
“주인인 당원 목소리, 당의 공식 결정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

(시사저널=조현중 호남본부 기자)

광주시 정무특별보좌관을 지낸 차승세(48)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이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경선 공론화(배심원 심사) 대상자 12인에 포함돼 당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차 교장이 유일하다. 

지역정치권에선 평당원 출신 최고위원 탄생에 적잖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기대는 명색이 '민주당 텃밭'에서 지역출신 정치인들이 선출직 최고위원 도전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데 따른 반작용도 한몫한다. 광주·전남에선 제21대 국회 이후 전남 서삼석 의원·광주 송갑석·민형배 의원이 선출직 최고위원직에 도전장을 냈으나 실패했다. 결국 '호남몫'으로 지명직 최고위원들이 지도부에 턱걸이로 합류하면서 한국정치 선진지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광주의 노무현'으로 불리며 지역정치권의 차세대 주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차 교장이 이번 경선에서 '광주·전남 최고위원은 지명직'이라는 불명예를 씻어낼 수 있을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승세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 ⓒ페이스북 캡쳐

민주당은 지난 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5~6일 진행되는 평당원 최고위원 배심원 심사 대상자 1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110여 만명에 이르는 당원 중 115명이 지원해 서류전형에서 31명이 합격했고, 그중에서 배심원 심사에 올라갈 12명에 선정됐다. 

이후 5~6일 일산 킨텍스 토론회 배심원 심사를 거쳐 8일 최종 진출자 3~5인이 가려지고, 이후 온라인 토론회와 합동연설회가 진행된 뒤 9∼10일 전당원 투표를 통해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평당원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정당 최초로 도입한 파격적 제도다. 차 교장 이외에 민주당 4선 중진의원실 인턴 출신 20대 청년, 아파트 동별대표자, 산부인과 과장, 변호사, 시중은행 노조위원장 등 다양한 평당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차 교장은 "당의 주인인 당원의 목소리를 당의 공식 결정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내란 청산과 민생 위기 앞에 놓여 있고 이 위기를 극복할 힘은 오직 당원에게서 나온다고 믿는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 "평범한 회사원에서 시민활동가가 됐고, 또 광산구청 비서실장, 광주시 정무특보를 지내며 지방자치 현장에서 시민과 당원 동지들과 함께했다"며 "호남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당원들의 의사가 민주주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선되면 하고 싶은 일로 "평당원 의견을 모을 온·오프라인 서클을 만들겠다"며 "선거할 때만 필요한 당원이 아니라, 일상에서 목소리가 전달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방선거 징검다리' 시각에 대해서는 "정치인은 도전할 기회가 있다면 도전으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뜻하지 않게 평당원 최고위원이라는 도전이 펼쳐졌고, 저는 기꺼이 몸을 던졌다"며 "저 자신을 '역할주의자'라 칭한다. 최고위원의 자리가 주어진다면 그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국민과 당을 위해 헌신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의 정치 슬로건은 '보통 사람을 위한 특별한 정치'다. 자신의 경쟁력은 화려한 이력이 아니라 삶의 궤적에서 나온다고 설명한다. 2013년 민주당 청년당원으로 입당해 12년을 함께한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회사를 떠났다. 

이후 자영업 현장에서 서민의 고충을 체감했고, 노무현재단·민족문제연구소·일제강제동원 시민단체 등에서 활동하며 역사·시민운동에 헌신했다. 그는 이어 광산구청 비서실장, 광주시 정무특보를 지내며 지방행정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 차 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 광산구청장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