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여름 ‘불볕더위 지옥’…역대 최악 폭염·열대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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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제주도는 평균기온과 열대야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도민들이 불볕더위에 시달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이 4일 발표한 '2025년 여름철 제주도 기후특성'에 따르면 올여름(6~8월) 제주 평균기온은 26.4도로 지난해(26.3도)보다 0.1도 높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이어진 이른 더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과 대기 상층 북반구 중위도 지역에 형성된 정체된 고기압 구조가 주된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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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 반토막·장마 실종…도민들 가뭄과 더위에 이중고

올해 여름 제주도는 평균기온과 열대야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도민들이 불볕더위에 시달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이 4일 발표한 '2025년 여름철 제주도 기후특성'에 따르면 올여름(6~8월) 제주 평균기온은 26.4도로 지난해(26.3도)보다 0.1도 높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열대야 일수는 평년(23.8일)의 두 배가 넘는 49일로 집계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점별로는 서귀포 59일, 제주 56일, 고산 43일, 성산 38일 순으로, 특히 제주·고산·서귀포는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열대야를 기록했다.
특히 서귀포지역은 8월 한 달 동안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열대야가 이어졌다.
폭염일수도 평년(3.8일)보다 3.8배 많은 14.5일로 역대 두 번째였다. 제주 25일, 서귀포 21일, 고산 7일, 성산 5일 순이었으며, 서귀포는 관측 이래 가장 많은 폭염일수를 기록했다.
강수량은 크게 줄었다. 장마는 6월 12일 시작해 26일 종료돼 불과 15일에 그쳐 역대 두 번째로 짧았다.
이 기간 강수량은 117.8㎜로 평년(348.7㎜)의 3분의 1 수준이었고 강수일수도 8.5일로 평년(17.5일)의 절반에 그쳤다. 여름철 전체 강수량은 315.3㎜로 평년의 44.8%에 머물며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이에 따라 가뭄도 심화됐다. 특히 7월 상순에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고, 8월에도 제주와 서귀포 지역은 11일을 제외하고 한 달 내내 약한 가뭄이 이어졌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이어진 이른 더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과 대기 상층 북반구 중위도 지역에 형성된 정체된 고기압 구조가 주된 원인이었다.
또한 열대 서태평양의 대류 활동 강화와 북태평양 해수면 온도 상승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