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 피자 가게 본사 “인테리어 강요 없었다”

김명일 기자 2025. 9. 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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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한 피자 가게에 경찰이 출동한 모습. /연합뉴스

서울 관악구의 한 피자 가게에서 칼부림이 벌어져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피자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입장문을 통해 ‘인테리어 강요’ 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 3일 본사 측은 입장문을 통해 “이 사건에 관련된 매장은 2023년 10월에 오픈된 매장으로 지금까지 본사와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2년째 운영을 하던 매장”이라며 “점주님이 직접 계약한 인테리어 업체와 수리와 관련해서 갈등이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본사 측은 “점주가 직접 계약한 업체와의 문제였지만 본사가 적극 중재하려고 노력해왔다”며 “사망 피해자 중 한 명은 본사 임원으로 금일 오전에도 인테리어 업체와 점주의 갈등을 중재해주기 위해 인테리어 업체 대표, 대표 딸(디자이너)과 함께 방문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맹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단 한 번도 점주들에게 리뉴얼이나 인테리어를 강요하지 않았다”며 “점주가 직접 인테리어 업체를 선택하도록 한다. 인테리어를 강제로 하게 하거나 이에 대한 일체 리베이트도 가져가지 않는다”고 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 57분쯤 서울 관악구 조원동(옛 신림8동)의 한 피자 가게 안에 4명이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피의자는 피자 가게 사장인 40대 A씨로, 피해자들을 흉기로 찌른 뒤 자해했다. 피해자들은 복부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고, A씨도 흉기로 목숨을 끊으려다 중상을 입었다.

사망한 피해자 3명(남 2, 여 1) 중 남성 1명은 피자 프랜차이즈 본사 임원, 나머지 2명은 부녀 관계로 모두 인테리어 업자였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인 A씨는 매장 보수 공사를 두고 본사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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