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한학자 변호인 만남 인정…특검 "변론 없이 일상적 인사 나눠"

정윤미 기자 이세현 기자 남해인 기자 2025. 9. 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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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4일 민 특검이 지난주 한학자 통일교 총재 변호인과 차를 마시며 담소했다고 인정했다.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 건물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지난주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인이 타 사건으로 담당 특검보를 만난 후 돌아가는 길에 인사차 잠시 특검실에 들러서 차담을 나눈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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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사건 변호인이란 사실 알리지 않았다"
오는 8일 한학자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통보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 박상진 특검보가 29일 서울 세종대로 특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2025.8.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이세현 남해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4일 민 특검이 지난주 한학자 통일교 총재 변호인과 차를 마시며 담소했다고 인정했다.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 건물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지난주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인이 타 사건으로 담당 특검보를 만난 후 돌아가는 길에 인사차 잠시 특검실에 들러서 차담을 나눈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그 변호인은 통일교 사건 변호인이란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관련 변론 사항도 없었으며 안부 등 일상적 인사만 나눈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특검은 변론권 보장과 수사 보안 및 업무 효율성 차원에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특검보가 변호사들로부터 변론을 받고 있다"며 "수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해치지 않게 하기 위해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 특검과 만났다는 이 모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민 특검이 과거 서울중앙지법원장 당시 배석판사를 맡아 친한 사이로 전해졌다.

선임계를 제출한 변호인이 '방문 변론'을 하는 자체는 위법이 아니다. 다만 전관 변호사에게만 이런 기회가 주어지는 게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2016년부터 검찰에서는 방문 변론을 반드시 기록으로 남기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8일 한 총재를 피의자 신분으로 첫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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