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로 뭉친 고동컴퍼니·엔시트론, 글로벌 진출 가속화

"프랜차이즈의 성장은 본사의 철학과 시스템이 좌우합니다. 엔시트론과의 성공적인 결합을 통해 고동컴퍼니는 이제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외식 전문기업 고동컴퍼니의 노경봉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와 인터뷰에서 엔시트론의 계열사로 편입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무역 전문가이자 '용호낙지'를 성공적으로 브랜딩했던 노 대표가 엔시트론의 자금력과 네크워크를 통해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의 성장을 본격화한다.
고동컴퍼니는 현재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고동경양'과 직화 통낙지볶음 전문점 '봉혜자네주방'을 운영하고 있다. 노 대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실행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노 대표가 가장 먼저 내세운 전략은 엔시트론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것이다. 고동경양은 동남아시아, 봉혜자네주방은 북미 시장 진출을 우선 추진 중이다.
그는 "K푸드의 인기로 다양한 지역에서 러브콜이 오고 있고, 기존 K컬처 인기가 높은 지역에서는 새로운 K푸드를 찾고 있다"며 "해외 시장은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과는 68개 몰 푸드코트 입점을 논의 중이고, 베트남 롯데몰 하노이에는 입점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노 대표는 고동경양의 함박스테이크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현지 공장 설립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R&D 역량을 강화해 대기업 임직원식 등 레스토랑 간편식(RMR)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고동경양의 함박스테이크는 이미 지난해 삼성 웰스토리의 '트렌드 미식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지난 1년간 삼성, 현대 등 주요 기업에 20만개 이상을 납품했다. 노 대표는 "매장과 유사한 맛을 구현하는 냉동 및 고기 배합 기술을 자체적으로 연구했다"며 ""RMR 메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연체류 시장은 대기업 진출이 어려운 만큼 유통 경험이 중요하다"며 "가맹점주에게 부담을 주는 과도한 인테리어나 비싼 식자재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식자재 유통 자체를 새로운 핵심 수익원으로 삼아 혁신적인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내는 가맹점의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브랜드당 매장수를 100개로 제한하는 정책을 고수할 예정이다. 노 대표는 "100개라는 숫자는 모든 가맹점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상생의 약속"이라며 "단단한 내실을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엔시트론은 지난해 6월 F&B(식음료) 사업 진출을 선언한 뒤 영국의 스타 쉐프 고든 램지의 브랜드를 딴 '고든 램지 버거', 패밀리 레스토랑 '메뉴 바이 고든램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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