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와 매킬로이의 팀 대결, 조명 아래서 샷클락 놓고 벌인다

김석 기자 2025. 9.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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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왼쪽)와 스코티 셰플러가 지난 5월 17일 PGA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장을 맡아 벌이는 팀 이벤트는 조명 아래에서 샷클락을 놓고 진행된다.

미국 골프채널은 이 경기가 오는 12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고 4일 보도했다.

골프채널, USA네트워크, CNBC, MSNBC 등을 소유한 미디어그룹 버산트가 주최하는 이 경기의 이름은 ‘골프채널 게임’으로 명명됐다.

골프채널과 USA네트워크는 이 경기를 프라임타임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미국 방송의 프라임타임은 보통 오후 7시 또는 8시부터다. 따라서 경기를 야간에 열어야 하기 때문에 조명을 켜놓고 진행하게 된다.

골프채널은 또 “선수들은 샷클락의 압박 속에서 경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경기는 18홀 라운드가 아닌 팀 대항전 성격으로 치러진다. 셰플러와 매킬로이는 각각 3명의 선수를 영입해 팀을 꾸리고 4가지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드라이버 샷과 칩샷 및 퍼트를 해내느냐를 가린다. 양 팀 선수는 각자 티샷을 때리고 일정 거리에서 칩샷을 하고 퍼트를 하되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정확하게 해야 한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양 팀 두 선수가 동일한 골프채 14개를 공유하면서 얼마나 정확하게 샷을 치느냐를 겨룬다. 주어진 거리에서 핀에 더 가깝게 붙이면 이긴다. 8명 모두 참가한다.

세 번째는 양 팀 4명이 3개 홀에서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대결한다. 더 빨리 홀아웃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네 번째는 셰플러와 매킬로이의 샷과 퍼팅 대결이다. 100야드 웨지샷, 50야드 피치샷, 그린 사이드 벙커샷, 15m와 3m 퍼트 대결이 포함됐다.

양 팀 선수와 더 자세한 경기 방식은 나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매킬로이는 “이번 경기는 미국프로풋볼 컴바인이나 최고 프로 리그의 올스타전 같은 이벤트에서 영감을 받아 골프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며 “새롭고 재미있는 포맷에서 경쟁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셰플러는 “기술, 전략, 압박감을 이기는 배짱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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