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told] ‘ACL 출전’ K리그 4팀 감독, ‘추춘제+외국인 쿼터’에 대한 생각은?

정지훈 기자 2025. 9. 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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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6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K리그 4개 팀의 감독들이 '추춘제 전환'과 '외국인 쿼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감독은 "국제적인 경쟁력에서 부족하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이미 중동 등 좋은 팀들은 외국인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K리그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 같은 생각일 것이라 생각한다. 아시아도 바뀌어가고 있다. 일본도 점진적으로 바뀌고 있다. 기본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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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신문로)]


2025-26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K리그 4개 팀의 감독들이 ‘추춘제 전환’과 ‘외국인 쿼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25-26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K리그 4개팀(울산, 강원, 서울, 포항)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4개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빡빡한 일정이다. K리그 4개 팀 모두 리그와 ACL 일정을 병행해야 하는데, 치열한 순위 싸움과 맞물려 ACL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여기에 K리그는 시즌을 봄에 시작해 겨울에 끝나는 ‘춘추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ACL은 가을에 새 시즌을 시작해 봄에 끝나는 ‘추춘제’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여기에 엄청난 슈퍼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클럽과 달리 외국인 쿼터 제한도 있기 때문에 ACL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울산의 신태용 감독은 적극적으로 ‘추춘제 전환’과 ‘외국인 쿼터 변경’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신 감독은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면 용병 쿼터는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ACL에 나가는 것이 의미가 있다. 다른 국가들과 달리 우리는 용병 6명 보유하고, 4명만 출전하는 방식이다. 리그는 그대로 해도 좋다. 다만 ACL 나가는 구단은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까운 일본도 그렇게 하고 있다. A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용병 쿼터 제한은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동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추춘제는 우리나라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그라운드에 열선도 깔아야 하고,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 12월 중순과 1월은 쉬더라도 추춘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김기동 감독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김 감독은 “국제적인 경쟁력에서 부족하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이미 중동 등 좋은 팀들은 외국인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K리그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 같은 생각일 것이라 생각한다. 아시아도 바뀌어가고 있다. 일본도 점진적으로 바뀌고 있다. 기본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기술위원장 출신의 포항 박태하 감독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외국인 쿼터 문제는 민감한 사안이다. 저도 연맹 기술위원장을 하면서 고민도 많이 했다. 산업 자체가 파이를 키우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는 지금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가야 하는 것은 맞지만, 지금 우리나라 여건상 추춘제를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인프라를 확충해야 하는데, 모두가 비용 문제다. 하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강원의 정경호 감독은 쉽게 답하지 못했다. 정 감독은 “한국 특성상 어떤 게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겨울 날씨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 우리나라 지형과 날씨에 맞게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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