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초선 발언 '일파만파'...서울대 법대 동기 조국과 '아부 설전' [앵커리포트]
이틀 전 법사위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간사 선임 안건을 놓고 여야가 한바탕 크게 충돌했죠.
이 과정에서 나온 나 의원의 이른바 '초선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 언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이틀 전 상황부터 함께 보시죠.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일 : (뭐하시는 겁니까 지금)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지난 2일 : 왜 반말하세요 지금?]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일 :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
이에 대해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어제 국회 로텐더홀에서 나 의원의 초선의원 비하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나 의원. 불과 1년 전에는 초선 의원들을 향해 정반대의 목소리를 낸 적이 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2024년 6월 24일 : 우리 초선 의원님들 하면요. 늘 개혁의 상징이고 소신의 상징이 되어야 됩니다. (중략) 저는 우리 초선 의원님들이 소신에 따라 개혁적으로 활동하실 수 있는 장을 펼쳐드리려고 이번에 전당대회에 출마했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표도 좀 부탁드립니다.]
작년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초선은 소신의 상징'이라며 한 표를 부탁하더니 이제는 가만히 있으라니. 180도 말을 바꿨다는 지적이 나오는 거죠.
이런 가운데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조국 원장과 나경원 의원이 때아닌 '아부' 설전을 벌였습니다.
조 원장은 어제 경북 구미와 경북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나 의원을 겨냥해 "당 대표를 하고 싶어 윤석열, 김건희에게 머리 숙이고 아부했다"며 초선 발언도 권위주의적이고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는데요,
이에 나 의원은 SNS를 통해 "조 원장이 말했듯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며 "이재명에 머리 숙이고 아부해 감방을 탈출한 것이냐. 본인의 경험담인가"라고 받아쳤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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