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하성’ ATL 와줘서 고마워···시즌 첫 유격수 홈런에 현지 팬 감격 “내년 시즌 더 기대”

김하성(30)도 애틀랜타도 짜릿한 첫 경험이었다. 애틀랜타 성공시대를 알리는 서막의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전에서 0-1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1·3루에서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컵스 좌완 불펜 드루 포머랜츠의 초구 직구를 공략, 속도 108.5마일(약 174.6㎞)의 총알 같은 타구로 391피트(119.2m)를 날렸다.
김하성의 역전 결승 홈런으로 애틀랜타는 5-1로 승리했다. 전날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치른 데뷔전에서 멀티 히트를 날린 김하성은 이틀 만에 홈런까지 터뜨리며 새 팀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MLB닷컴은 “올시즌 애틀랜타 유격수가 홈런을 기록한 건 무려 140경기 만”이라며 김하성의 홈런 가치를 조명했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유격수 OPS(출루율+장타율)가 0.524로 MLB 30개 구단 중 꼴찌였고,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는 0.1로 29위였던 팀이다. 올 시즌 내내 유격수 닉 앨런의 타격 부진으로 고민이 컸던 애틀랜타는 새얼굴 김하성이 단 2경기 만에 홈런포를 날리며 희망을 찾았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4-1로 앞서간 애틀랜타는 8회 오지 알비스의 쐐기 솔로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승리의 결정적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은 지난 2일 탬파베이에서 웨이버공시 후 애틀랜타로 전격 이적했다. 김하성은 이적 후 첫 경기였던 3일 컵스전에서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고, 곧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 팀을 구하는 역전 결승포까지 터뜨렸다. 유격수 고민이 컸던 애틀랜타에겐 단비와 같은 활약이었다. 애틀랜타 현지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애틀랜타 구단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김하성 홈런 영상에는 댓글이 쏟아졌다. “2경기 만에 팀 고민을 해결했다” “하성 킹” “김하성과 함께할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 등 현지 팬들은 커다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애틀랜타는 LA에 이어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가 큰 지역이다. 김하성은 6일부터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시애틀-컵스-휴스턴과의 9연전에서 홈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경기 후 김하성은 애틀랜타 현지 중계 방송사인 ‘팬 듀얼 스포츠 네트워크’와 그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팀이 이길 수 있는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뛰게 돼서 좋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애틀랜타 팬들이 매우 열정적이라고 들었다. 홈 데뷔가 기대된다”며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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