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폴란드서 美철수 없지만 다른 나라 검토”…韓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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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폴란드에 주둔하는 미군이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 약속했다.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 공개 정상회담에서 진행된 언론과의 질의응답에서 "미군은 폴란드에 남을 것"이라며 "그들이 원한다면 더 많은 병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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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소송 지면 韓등과 무역합의 무효"
"中열병식 인상적…習, 美 언급했어야”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폴란드에 주둔하는 미군이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 약속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구체적인 설명 없이 다른 나라들에 대해 철수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에는 약 80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의 올해 국방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7% 수준으로, 나토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를 직접 언급하며 “매우 좋은 일”이라고 반겼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는 (감축을) 생각하고 있다”며 폴란드 외 국가의 경우 미군 주둔 규모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에도 미군 2만 8500명이 주둔하고 있어 주목할 만한 발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미국의 최대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하고 방위비 증액 등 동맹국으로서 한국에 더 많은 기여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포괄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동맹의 현대화’의 일환이다.
그는 8월 25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 질문에 “지금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친구”라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미국이 현재 한국으로부터 임차한 주한미군 기지 부지의 소유권을 한국에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소송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패소한다면 미국이 곤란한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상호관세 부과가 중단된다면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맺은 무역 협정을 되돌려야 할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가 크게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대해 “아름다운 행사로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열병식 연설에서 미국을 언급했어야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항일전쟁에서 미국이 중국에 큰 도움을 줬다는 의미로, 그는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이를 문제 삼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을 수차례 표하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폴란드 특파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발끈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을 제외한 가장 큰 수입국(러시아 원유)인 인도에 2차 제재를 가해 러시아는 수천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며 “2단계나 3단계 (대러 제재 조치)는 아직 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럼에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새로운 직장을 알아봐야 할 것”이라며 “그런 식으로 나에게 말하지 말라”고 날카롭게 대응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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