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 얻으러 왔어요” 디자이너 총집결…개장 전부터 ‘오픈런’ [헤럴드디자인포럼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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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4층 잔디사랑방에서 열린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과 함께하는 '헤럴드디자인포럼 2025'에는 갤러리, 디자이너, 수집가 등 수백명이 전국에서 모였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트렌드와 K-디자인의 접점, 디자인 시장에서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이 차지하는 위상을 직접 듣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입을 모았다.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은 오는 14일까지 DDP에서 '창작의 빛: 한국을 비추다' 전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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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제주도 등 전국 각지서 참여
“디자인 트렌드 파악 용이” 호평 이어져



“디자인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포럼이라 사업 아이디어를 얻고 싶어서 전 부서가 총출동했습니다.” (박소희 인천테크노파크 디자인센터 과장)
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4층 잔디사랑방에서 열린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과 함께하는 ‘헤럴드디자인포럼 2025’에는 갤러리, 디자이너, 수집가 등 수백명이 전국에서 모였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트렌드와 K-디자인의 접점, 디자인 시장에서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이 차지하는 위상을 직접 듣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입을 모았다. 2026년 디자인 트렌드를 모색하고 영감을 얻기 위해 몰려든 참석자들의 열기로 현장은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오전 10시 행사 시작 전부터 100명에 이르는 참석자들이 몰려들어 ‘오픈런’ 행렬을 이어갔고, 잔디사랑방 문이 열리자마자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눈치작전도 치열했다. 프로그램 진행 도중에도 참석자들이 몰려 중간에 추가로 의자를 배치해야 했다.
토크프로그램을 듣기 위해 전 직원이 다 왔다는 배민호 인천테크노파크 디자인센터장은 “디자인센터는 기업을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산업 발전을 위한 디자인 동향을 가장 재빠르게 알고 있어야 한다”며 “특히 중소기업일수록 업계 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트렌드 파악을 빨리 하기 위해 왔다”고 전했다.
제주도에서 자신의 독자적인 브랜드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최유라씨는 토크프로그램을 듣기 위해 직접 이곳을 찾았다. 최씨는 “브랜드를 준비하면서 ‘전통을 지키는 것’과 ‘나만의 길’ 사이에서 고민이 크던 차였다”며 “정구호 감독이 ‘전통적인 것이 자신의 세계에서 어떻게 도출되는지’를 솔직담백하게 말해줘 감명을 크게 받았다”고 했다.
오지훈 가구 디자이너도 “향후 브랜드를 어떻게 꾸려갈지 영감을 얻기 위해 왔다”며 “대중적으로 잘 팔리는 디자인이 어떤 것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미술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권광훈씨는 “디자인을 할 때 한국만이 선보일 수 있는 다른 가치가 무엇일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이 ‘한국적 가치’에 대해 심도깊은 대화를 이어간 게 감명깊었다”고 했다.
권 씨는 “로에베에 (작품을) 출품하는 것이 목표”라며 “오늘 강연을 꼼꼼히 듣고, 작품 출품을 위한 인사이트 가져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각 세션별로 토크가 끝날 때마다 현장에서는 질문 행렬이 이어졌다. 한 청중은 “국내 작가 작품을 보면 시간과 노고를 쏟는 게 느껴진다”며 작업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묻기도 했다. 세션3 패널로 참여한 2022년 로에베 재단 공예상 우승자인 정다혜 작가는 작품 ‘성실의 시간’을 만든 경험을 언급하며 “정신적인 힘듦이 더 크다”며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를 열심히 지낸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다른 청중은 디자이너로서 ‘한국적 소재와 모던한 형태’, ‘모던한 소재와 전통적 형태’의 균형점에 대한 고민을 표출하기도 했다. 공감과 고민에서 비롯된 질문에 패널들은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는지 등을 적극적으로 되묻기도 했다.
공예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최인수씨는 “지금 작품이 DDP에 전시 중인데 들으러 왔다”며 “전업작가들이 평소 어떤 고민을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공감을 표했다.
‘디자인 마이애미 인 시투 서울’은 오는 14일까지 DDP에서 ‘창작의 빛: 한국을 비추다’ 전시를 진행한다. 디자인 마이애미는 2005년 처음 시작됐으며 아트바젤, 프리즈, 테파프와 함께 세계 4대 아트 축제로 꼽힌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작가 71명의 작품 17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서정은·차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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