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서 대학로 루키로…박지안 "링거 맞으며 병행, 못할 것 없더라"[인터뷰]①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있어"
"열정으로 한 마음 가져야 하는 축구·연극, 닮은 점 多"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혜성 같이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박지안이, 이제는 축구장에서 대학로로 자리를 확장해 그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축구, 연극 두 분야 모두 연습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박지안은 ‘골때녀’, ‘임대아파트’를 병행하며 바쁜 일상을 보냈다. 빈틈 없이 해내기 위해 두 분야 모두 피나는 연습을 하며 훌륭히 해냈다.
그 어느 것도 소홀히 할 수 없었던 만큼 매일 링거를 맞으며 투혼을 한 것이다. 그는 “‘골때녀’ 언니들도, ‘임대아파트’ 분들도 제가 두 가지를 병행하는 걸 알고 이해해주고 배려해줬다. 그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임대아파트’는 박지안의 첫 연극이다. ‘처음’이라는 것이 어색하게 보일 정도로 프로페셔널하게 훌륭히 무대 연기를 마쳤다. 그는 연극에 처음 도전한 것에 대해 “너무 좋았다”며 “첫 연극을 마칠 수 있어 다행스러웠고 모든 순간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잘 마친 것은 함께한 모든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만큼 많이 배웠고 도움을 받았고 감사했다”며 “이번에 무대에 서며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그 매력에 매료돼 연극에 또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안은 여자 연예인들이 팀을 이뤄 풋살 경기를 치르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FC액셔니스타에 지난해 5월 합류했다. 농구 선수 출신인 만큼 타고난 피지컬과 운동 실력, 해내려는 집념 등으로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실력으로 관심을 받았고 ‘골때녀’ 에이스 선수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플레이어상-올해의 루키’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 사람의 활약으로 모든 걸 이룰 수 없다는 것도 닮은 지점이다. 박지안은 “그래도 축구는 한 명이 골을 넣으면 승리를 할 수 있지만, 연극은 한 명이 욕심을 내는 순간 완성이 될 수 없다”며 “‘임대아파트’는 모두가 좋은 앙상블을 이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임대아파트’를 하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을 했다는 박지안은 “‘임대아파트’는 첫 연극이다. 무엇이든 처음 경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임대아파트’는 정말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열정적으로 한 작품이다. 그래서 연극에 대한 기억이 좋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좋은 기억을 남긴 소중한 작품이기에, 이 작품을 떠나보내기도 어려운 마음이다. 그는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보내기 힘들어한다. 똑같이 다 느끼는 게, 모두 하나 같이 진심으로 임했다는 것”이라며 “같이 한 분들 덕분에 연극의 매력을 느낀 것 같다.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임대아파트’를 하며 가장 크게 남은 것은 좋은 사람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수많은 경험이 배우 박지안을 가득 채웠다. 그는 “러닝타임 동안 무대에 오르지 않아도 백스테이지에서 무대 위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하고 있어야 한다. 함께 느끼고 같이 호흡하는데, 그게 연극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다”며 “연극은 연기를 할 때 관객들이 바로 앞에 앉아 있다. 그 에너지가 그대로 느껴진다. 그 에너지를 느끼면서 힘을 주기도, 빼기도 한다. 그런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임대아파트’를 통해 연극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또 매력을 느낀 만큼 차기작도 연극으로 결정했다.
박지안은 연극 ‘무브 오버 미시즈 마캄(Move Over Mrs. Markham)에서 실비 역으로 출연한다.
박지안은 “장르불문하고 활약하고 싶다”며 “우리끼리는 정말 스포츠처럼 임하고 있지만 ’골때녀‘라는 예능도 하고 있고 연극, 매체 연기도 해본 만큼 이것들을 견고하게 쌓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많은 작품을 경험하고 싶은 만큼,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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