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최종건 “김주애, 후계자 아닐 수도...김정은 방중, 주목할 인물은 김덕훈”
-中 전승절 씬스틸러는 김정은
-경제담당 김덕훈 동행, 북-중 경제면 강화 예상
-망루에서 사라진 中 전직 주석들..시진핑 실각설은 허구였다
-左김정은·右푸틴, 북한의 전략적 가치 매우 중요시하겠다는 것
-시진핑, 평화 언급하며 미국을 전쟁 불러오는 세력으로 프레임
-“북중러 정상과 관계 좋다”는 트럼프 말은 다층적 신호
-우원식-김정은, 깊이 얘기했을 가능성 있다
-우원식 의장과 대화한 푸틴, 호의와 약간 과시
-김정은-김여정, 리설주, 현송월 등 ‘또래들의 연대’ 상당히 강해
-김정은, 체제 단속과 북중-북러 강화된 모습 많이 보여줄 것
-시진핑, APEC 올 것. 시진핑 오면 트럼프도 올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최종건 연세대 교수 (전 외교부 제1차관)
◎ 진행자 > 어제 중국 전승절 행사가 있었는데요. 여러 장면이 연출이 됐습니다. 이분과 함께 집중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교부 제1차관을 지냈던 최종건 연세대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최종건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교수님이 열병식, 그다음에 여러 가지 회의, 리셉션 여기서 가장 주목하셨던 장면은 어떤 걸까요?
◎ 최종건 > 저도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어제 TV를 봤는데요.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 씬스틸러였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래요?
◎ 최종건 > 동시에 김정은 위원장의 표정은 상당히 밝았어요. 약간 상기가 될 만도 한데 시진핑 주석과도 대화하고요. 그리고 들려오는 이야기를 잘 들어보니 “오랜만에 만났다”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6년 만이다”라고 통역하는 것도 들렸고, 또 열병식 중에는 시진핑 주석과 가까이 있었던 것인데, 시진핑 주석 오른편에 푸틴 대통령 왼편에 김정은 위원장 이런 식으로 해서 자리 배치 의미를 많이 부여하던데요. 저는 그것보다 조금 더 한 걸음 더 깊게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 진행자 > 어떻게요?
◎ 최종건 > 10년 전에는 시진핑 주석 오른편에는 푸틴이 그 바로 옆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시에 있었는데 그리고 왼편에는 전직 중국 주석들이 서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 자리에 전직 주석들이 없고요. 즉 중국의 원로들이 그 자리에 없었고 김정은 위원장이 서 있었단 말이에요.
◎ 진행자 > 그건 어떤 의미예요?
◎ 최종건 > 첫 번째, 시진핑 주석의 권력 장악이 매우 높다. 강하다.
◎ 진행자 > 한때 언론에 실각설 이런 얘기 나왔었죠.
◎ 최종건 > 네, 그렇게 말씀하신 전문가분들 한번 추적을 해야 될 것 같아요. 그 실각설은 사실상 허구였다는 것을 증명하고 더이상 전임 주석들을 성루 위에 세워 권력의 연속성을 보여줄 필요가 없을 정도가 아닌가.
◎ 진행자 > 이른바 자기 정통성을 전직 주석으로부터는 찾을 필요조차 없는?
◎ 최종건 > 그리고 중국의 역사적 원로들 대신 외국 정상들을 전면에 내세웠어요. 특히 김정은 위원장을 바로 왼편에 세웠는데, 결국은 내부 결속보다 어쩌면 중국의 국제적 위상, 연대의 중심을 우선한다는 신호로 보이고요. 그 중심에 김정은 위원장을 세운 것은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매우 중요시하겠다라는 것, 혹은 전통적 유대관계가 복원 혹은 더 강화됐다는 것인데 왜 전승절이 9월 3일인가 봤더니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항복을 하잖아요, 9월 2일 미국 미주리호 함대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하고 중국 국민정부가 일본의 항복 문서를 접수한 날이 9월 3일이라 전승절인데 그래서 역사적 맥락 속에서도 보면 당시의 소련, 그리고 팔로군에 참여했던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 했었던 분들, 김일성을 당시에 포함해서요, 이 전승절에 대해서 나름의 지분이 있기도 하니까 그렇게 전면에 내세운 역사적 해석도 가능합니다.
◎ 진행자 > 근데 관심사는 이 자리에서 이른바 반미연대가 선언이 되느냐 이 부분이었는데 어떻게 정리를 하세요? 교수님은.
◎ 최종건 > 우리가 처한 상황이 혹은 우리 현재 국제 정세가 미국발 소위 거친 정책 때문에 중국이 보이는 소위 이런저런 행동과 언행이 반미연대로 보이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거죠. 국제 정치에는 작용과 반작용이 있을 텐데
◎ 진행자 > 당연히 그렇겠죠.
◎ 최종건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대중 압박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중국이 전승절을 맞아 내세운 소위 키워드들이 다자주의와 국제연대인 건데요. 자동적으로 대미 미국을 향한 메시지, 서방을 향한 메시지로 읽히죠. 중국 입장에서는 전승절의 역사적 서사가 소위 반제국주의 반파시즘 또 민족해방인 것을 보면 현재 국제질서 현실 속에서 미국과 서방은 결국은 이것을 앞세워서 반미 반서방 서사를 중국이 펴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특히 어제 시진핑 주석의 연설을 보면 평화 굴기를 강조했고요. 그리고 전쟁과 평화의 기로에 우리가 서 있다.
◎ 진행자 > 하나를 선택해야 된다?
◎ 최종건 > 예, 선택해야 된다 이건데 표면적으로는 반제국주의 기념일의 당연한 수사입니다만 현재 미중 경쟁 상황이 겹쳐지면서 중국이 스스로를 평화를 수호하는 세력 혹은 대체 세력 혹은 반미 진영에 있는 국가들의 허브와 같은 것 그래서 미국을 패권과 전쟁을 불러오는 세력으로 프레임 하는 건 아닌가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 진행자 > 반미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봐야 되는 거죠? 어제 거기에는.
◎ 최종건 > 그렇습니다. 사실 그런데 상황적 측면에서 반미로 더 강력하게 읽힐 뿐이죠. 미중 관계가 건설적이고 협력적이라면 같은 메시지를 내도 그렇게 안 읽혔을 거예요. 다자주의, 평화, 전쟁에 대한 방지, 이렇게 보편적인 메시지를 냈으니 상황이 그 언어를, 그 메시지를 반미연대로 해석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말씀드렸다시피 거기에 참여했던 국가들이 대부분 미국에 저항하거나 관계 안 좋은 국가들이니까요.
◎ 진행자 > 어제 열병식에서 선보인 무기를 가지고도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잖아요. 둥펑-41이 아니라 둥펑-61 개량형이 등장을 하고 미국을 사정권에 두는 육해공 무기가 거의 총망라됐다. 예를 들어서 선보인 무기를 가지고도 반미 메시지가 담겨 있는 거 아니냐 이런 해석을 하던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최종건 > 일단 그것보다도 중국의 부상한 군사 권력을 확실히 우리가 목도할 수 있었던 거죠. 여러 가지 미사일 체계뿐만 아니라 드론 체계, 무인기 체계,
◎ 진행자 > 무인 잠수정도 나오고,
◎ 최종건 > 무인 잠수정, 게다가 스텔스 기능을 가지고 있는 여러 무기 체계들, 마치 일반인들이 보면 우주선같이 생긴 것들도 많이 나왔고요.
◎ 진행자 > 가오리처럼 생긴 것도 있더라고요.
◎ 최종건 > 결국은 그걸 가지고 우리가 해석을 하는 거예요. 그러나 중국의 입장에서는 전승절 80주년 정주년을 기념하여 중국의 부상된 권력을 물리적으로 시현하고 싶었을 거고, 그것을 우리가 반미 혹은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혹은 유사시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시현하는 것이니까 그런 쪽으로 해석이 되죠. 즉 미중 관계가 관세 정책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 발로 그렇게 해석하는 경향이 많아지는 거죠.
◎ 진행자 > 근데 주목할 게 트럼프의 반응인데 어제는 뭐라고 얘기를 하냐면 ‘미국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비판을 했어요. 근데 조금 전에 들어온 뉴스를 보면 트럼프가 또 무슨 말을 했냐면 ‘북중러 정상과 나, 관계 좋다. 앞으로 2주 안에 그걸 보게 될 것이다’ 또 이런 발언을 했다고 하거든요.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되는 겁니까?
◎ 최종건 > 일단은 폭스뉴스를 통해서 본 열병식이었을 텐데 제가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도자 간의 친분을 강조하더라고요. 어제 우리가 보았던 것은 소위 이익균형 같은 것이었어요.
◎ 진행자 > 이익균형?
◎ 최종건 > 이를테면 북중관계, 북러관계 혹은 이러한 삼각구도가 가능했던 이유는 거친 미국에 대항한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본다면 상당히 이 부분은 트럼프 행정부가 자초한 경향도 어느 정도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단순히 견제라고 보긴 어렵고 다층적 신호라고 보여요. 예를 들어서 중국에게 ‘왜 우리 미국 얘기 안 해’,
◎ 진행자 > 우리가 얼마나 도와줬는데, 이렇게 얘기했죠.
◎ 최종건 > 중국의 승리는 미국 덕분이라는 식의 역사적 주도권 쟁탈, 이런 것도 있을 거고요. 푸틴 대통령에게는 지난달 알래스카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서 레드카펫 깔아줬는데 왜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협상 안 해라고 하는 소위 이런 불만도 있을 것이고요.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왜 중국 행사에 들러리를 서느냐, 이런 메시지도 있을 것이니까 아마 트럼프 대통령의 그러한 메시지 미국의 정서를 어느 정도 반영할 텐데요. 그건 그거대로 보되 미중관계가 혹은 미러관계가 극단으로 치닫을 것이냐 이것은 두고 봐야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관련해서 북중러 세 개 나라에서 양자회담은 있었는데 3자 회담은 없었거든요. 이건 어떻게 읽어야 되는 겁니까?
◎ 최종건 >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이 우리는 한미일의 프레임으로 보잖아요. 근데 그들에게 있어서는 소위 양자관계 중심인 것 같아요. 게다가 중국의 입장에서는 북중러라는 산하에 또 다른 플랫폼을 만들어서 한미일과 미국의 서방과 완전히 극명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프레임을 내세울 수 있을까? 거기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히 클 것이고요.
◎ 진행자 > 교수님 같은 경우는 어제의 저것이 북중러의 반미연대 선언으로까지 성격 규정하기는 좀 이르다?
◎ 최종건 > 일단은 좋은 그림을 내놨죠, 그 사람들 입장에서. 서방이나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그 반대편에 있는 혹은 반대편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진영에서는 저게 뭐지? 도대체 어떻게 이것이 발전할 것인지에 대한 궁리할 요소를 준 거라고 봐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시고요. 그다음에 남북 얘기를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원식 의장이 김정일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면서 잠깐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너무 제한적으로만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깊이 얘기했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을까요?
◎ 최종건 > 저는 그랬다고 봐요.
◎ 진행자 > 그래요?
◎ 최종건 > 7년 만에 만났으니까, 7년 전이라고 하는 것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때 만찬을 했는데 우원식 의장이 당시에 원내대표로 참여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또 우원식 의장께서도 실향민의 가족이기 때문에 상당히 당시에 이런저런 개인적인 얘기도 했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저런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했으니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겠어요. 다만 김 위원장의 발언을 바로 공개하기가 어렵지 않았을까라는 추측도 해보기 때문에
◎ 진행자 > 비공개 영역이 있을 수 있다?
◎ 최종건 > 예, 저는 그래야 한다고 보고요. 근데 제가 팩트가 없는 상황에서 그런 추측을 해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김주애 동행을 갖고 참 말이 많은데 사실상 후계자 된 거 아니냐는 분석이 많이 나왔거든요. 교수님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 최종건 >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아니라고 봅니까?
◎ 최종건 > 예, 그렇다면 북한전문가가 아닌 국제정치학자가 뭐 그렇게 생각하느냐라고 하는데 저는 이번 건 당연히 김주애 양이, 혹은 김주애가 자기 아버지와 동행했죠. 그리고 기차에서 내렸을 때 바로 뒤에 서 있던 건 팩트고요. 근데 인지상정의 관점에서 보면 당연히 아버지 옆에 서 있는 것이 어린 딸로서는 당연해 보이고요. 특히 아들이 하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오빠가 있는 거고요. 그리고 동선으로 봐도 만약에 이번에 외교 데뷔전이었다면 공식 외교 석상에 참석을 했어야죠. 이를테면 어제 그림을 보면 여러 국가들의 영부인들 혹은 정상의 부인들도 동행했단 말이에요. 우리 언론이나 전문가들이 표현하듯이 이게 다자외교의 데뷔전이라고 한다면 김주애는 아버지 옆에서 같이 동행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될 것이고요.
◎ 진행자 > 그러니까 의전에 참여를 안 했다, 이 점을 강조하시는 거잖아요.
◎ 최종건 >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이고요.
◎ 진행자 > 근데 그렇게 놓고 보면 베이징역 도착했을 때 환영 행사도 의전이잖아요.
◎ 최종건 > 그렇죠.
◎ 진행자 > 근데 거기에는 아버지 바로 뒤에 있었고 김주애 뒤에 최선희 외무상이 있었거든요. 그럼 그건 어떻게 봐야 돼요?
◎ 최종건 > 시그널로도 보일 수 있는데요. 저는 김주애를 후계자라고 확정 짓는 분석을 내놓기에는 첫 번째 아직 그가 너무 어리다.
◎ 진행자 > 물론 그렇긴 하죠.
◎ 최종건 > 두 번째는 여전히 형제 관계에 대해서는 모른다. 그리고 세 번째는 뭐냐 하면 김정일 케이스와 김정은의 케이스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는 없겠으나 1941년생인 김정일은 1974년도에 내부적으로 후계자가 되었고요.
◎ 진행자 > 30대에.
◎ 최종건 > 그리고 1981년도에 대외에 공개를 합니다. 지금 김정은은 2008년도에 김정일이 갑자기 심근경색이 오면서 갑작스럽게 등장한 거거든요. 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약간 너무 어리고 여전히 두고 봐야 된다는 조심스러운 평가를 해보고 싶고요.
◎ 진행자 > 그렇다면 왜 김정은 위원장은 그렇게 딸 주애를 노출을 시킬까요, 왜 데리고 다닐까요?
◎ 최종건 > 그거는 우리 상식선에서의 추측할 수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북한의 국내 이런저런 행사에 김주애가 동행을 하고 수행하는 모습은 보입니다만 저는 여전히 이건 유보적인 입장을 가지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일단은 북한이라는 소위 독재 권력 사회, 한편으로 보면 봉건적 사회인데
◎ 진행자 > 거의 왕조죠.
◎ 최종건 > 여성 지도자를 수용할 수 있을까?
◎ 진행자 > 우리나라에도 여왕이 몇 명 있었죠. 선덕여왕도 있었고.
◎ 최종건 > 그건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저는 김주애 후계자설을 완전히 소위 기각하는 것은 아닌데 제가 알고 있는 팩트, 말할 수 없는.
◎ 진행자 > 뭔가 있으시구나, 정보가.
◎ 최종건 >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상기해 보면 아직은 조금은 유보적이다 이거죠. 저도 정보의 갭이 한 3~4년 있으니까요.
◎ 진행자 > 공개하세요, 그냥.
◎ 최종건 > 형제 관계가 있다는 거잖아요.
◎ 진행자 > 아들, 김정은 위원장의 아들. 사실 아들을 놓고 거의 알려진 건 없는데 몇 개의 설이 좀 있긴 했었잖아요.
◎ 최종건 > 몇 개의 설이라니요?
◎ 진행자 > 건강이 안 좋다든지.
◎ 최종건 > 글쎄요. 이를테면 김정은의 등장도 위로는 자기 형이 있었고 밑으로 동생이 있었는데 그러면 장자승계설이어야 했었거든요. 제 말씀은 뭐냐면 각각의 승계 과정 때마다 특이성이 있어요. 김주애 케이스도 특이성이 분명히 있는데 근데 제가 봤었을 때 아직은 너무 어리다. 그리고 여성이다, 북한의 사회적 요소를 고려했었을 때,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외무상도 지금 여성인데,
◎ 최종건 > 그렇죠. 그러나 그랬다면 딸아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 진행자 > 속칭 딸바보여서 그렇다, 혹시 이런 진단이실까요?
◎ 최종건 > 그건 두고 봐야겠죠. 그럴 수도 있죠. 어쨌든 이번 행보를 보고 김주애의 노출 빈도가 더 빈번해지고 그에 대한 호칭이 지금까지는 사랑하는 자제분과 존경하는 자제분까지만 등장했는데 이제 어떻게 되는지 봐야겠죠.
◎ 진행자 > 북한 노동신문에 김정은 방중 소식을 실었는데 김주애 언급은 없었다고 하네요.
◎ 최종건 > 두고 보시죠.
◎ 진행자 > 뭔가 정보를 갖고 계신 것 같은데 말씀을 안 해 주시네요.
◎ 최종건 > 아니요. 제가 있겠습니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김주애만 너무 쏠려 있는데 이번에 수행자를 보니까 김덕훈이라는 사람이 갔더라고요.
◎ 진행자 > 어떤 사람인데요?
◎ 최종건 > 당 중앙위 경제 담당 비서인데 우리로 치면 북한의 경제를 설계하고 개혁 정책을 하려고 하고 대외 개방과 김정은의 경제 개발을 담당하는 사람인데, 결국은 김덕훈이 갔다는 의미는 소위 북중관계의 경제적인 면이 더욱 강화되는 것이 아니냐라고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물자 공급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논의됐고
◎ 최종건 > 경협부터 시작해서요.
◎ 진행자 > 지원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 최종건 > 그렇게 봐야겠죠.
◎ 진행자 > 그 장면은 어떻게 보세요?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같은 차를 타고 가잖아요. 그런데 탈 때 서로 먼저 타라고 하다가 푸틴 대통령 바로 타고 김정은이 돌아서 왼쪽으로 타는데 그 뒤에 김여정 부부장이 따라 타더라고요.
◎ 최종건 > 제 말씀은 김여정은 여동생이자 당 부부장이자 그리고 우리로 치면 의전과 함께, 현송월이 의전비서관이긴 하나 측근으로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보고요. 이런저런 그림을 보고 우리가 북한을 볼 때 김여정이 실각을 했다거나 혹은 리설주가 지금 안 나타나니 뒤로 밀렸다거나 이건데요. 저는 제 스스로 목도한 바에 의하면 김여정과 김정은, 김정은과 리설주 또 심지어 현송월 등등 그 또래들의 연대는 상당히 강해요. 유대감이.
◎ 진행자 > 끈적끈적하다?
◎ 최종건 > 상당히 강해요.
◎ 진행자 > 숙청당하고, 실각 이런 얘기는
◎ 최종건 > 우리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에 김여정 실각설 뭐 이런 거 있었으나 전혀 없었잖아요.
◎ 진행자 > 그렇다. 김정은 위원장이 돌아가서 밟을 다음 스텝은 뭐라고 전망하십니까?
◎ 최종건 > 여러 가지 중요한 행사가 있더라고요. 일단은 10월 10일이 당 창건 80주년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내년 1월에 9차 당대회가 있는데요.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두 가지 그림이 많이 나올 겁니다. 하나는 노동신문에도 상당히 빨리 나온 거예요. 김정은 위원장의 북경 활동, 정상 국가의 주도적인 리더로서 활동하는 모습들을 북한 인민들한테 많이 보여줄 것이고 그거를 삼아서 당 창건 80주년인 10월 10일에 소위 어제 우리가 봤었던 열병식에 버금가는 이런 것들이 있을 거고요. 그리고 체제 단속할 거고요. 그러고 나서 북러관계, 북중관계의 강화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겠죠. 그러한 메시지가 나올 것 같고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중국 입장에서는 큰 행사 치렀고 그다음에 외교 일정이 오늘 10월에 경주와 APEC 정상회의가 있는데 시진핑이 올까요?
◎ 최종건 > 저는 올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고.
◎ 최종건 > 왜냐하면 첫 번째는 APEC 의장국입니다, 내년에. 일종의 다자주의에 책임 있는 국가가 되고 싶다고 하니,
◎ 진행자 > 그러면 트럼프는 올까요?
◎ 최종건 > 시진핑 주석이 오는 것이 확정되면
◎ 진행자 > 트럼프도 올 것이다?
◎ 최종건 > 트럼프 대통령은 올 것이고요. 또 지난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 머리에 각인시킨 김정은 위원장과의 미팅 가능성, 그것을 보지 않겠어요.
◎ 진행자 > APEC 정상회의를 통해서 시진핑-트럼프 간의 회담이 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 최종건 > 그렇죠. 당연히 다자회담 계기에 양자회담을 할 것이고요. 경주에서 소위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죠.
◎ 진행자 > 하나만 더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을 하거든요. 유엔총회만 참석하고 그냥 돌아오는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최종건 > 아마 그럴 겁니다. 유엔총회 계기에 이런저런 양자회담을 하겠죠. 많은 정상들이 오니까, 그게 전통적인 역할이었고요. 더구나 이번에 안보리 의장국의 대통령으로 가는 것이니 안보리 의장으로서의 역할도 하시겠지만 가서 미국과 중국 그리고 주요 국가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많이 할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푸틴이 우원식 의장에게 여러 가지 얘기를 하면서 북러 정상회담 기회에 김 위원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주면 좋겠는가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는데 푸틴의 우리를 대하는 태도는 어떻게 정리해야 될까요?
◎ 최종건 > 푸틴 대통령은 첫 번째, 제 관찰에 의하면 우리하고 나쁘게 지내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 진행자 > 호의가 느껴지는 거잖아요.
◎ 최종건 > 호의가 느껴지고요. 두 번째는 약간 과시형이죠. 뭐냐하면 북한하고 친하니 가까우니 이제 곧 정상회담 할 텐데
◎ 진행자 > 니네 필요하면 나한테 연락해, 뭐 이런 건가요?
◎ 최종건 > 그게 일종의 또 다른 이면이죠. 남북 관계가 단절되어서 북경을 통해서 혹은 러시아를 통해서 북한과 소통해야 되는 이 상황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아쉬우면 연락해, 이런 뜻을 깔고 있다?
◎ 최종건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진단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교수님.
◎ 최종건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최종건 연세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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