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알바' 뛴 박지현 "8시간 일해 19만 9,548원, 꽤 짭짤"

제주방송 김재연 2025. 9. 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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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쿠팡 물류센터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후기를 전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그제(2일) 자신의 SNS에 '쿠팡 후기'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박 전 위원장의 아르바이트 전후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쿠팡 알바를 하고 왔다"며 "새벽 1시부터 오전 9시까지 19만 9,548원을 벌었는데, 추가 수당이 붙어 꽤 짭짤한 금액"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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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아르바이트 전후 모습 (사진,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SNS)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쿠팡 물류센터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후기를 전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그제(2일) 자신의 SNS에 '쿠팡 후기'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박 전 위원장의 아르바이트 전후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쿠팡 알바를 하고 왔다"며 "새벽 1시부터 오전 9시까지 19만 9,548원을 벌었는데, 추가 수당이 붙어 꽤 짭짤한 금액"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내 SNS에 알바나 하라는 댓글이 그동안 못해도 1,000개는 달렸을 것"이라며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도 약국과 카페, 서빙, 전단지, 레스토랑 주방을 포함해 다양한 알바를 해봤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쿠팡 알바는 악명이 워낙 높아 바짝 긴장하고 갔다"며 "밤 11시 15분 졸린 사람들 틈에서 셔틀버스에 올랐고, 12시 40분쯤 도착한 물류 허브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이 맡은 일은 물품 분류였습니다.

그는 "레일 위로 끊임없이 상품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생수 여섯 개짜리 네 묶음을 한 번에 주문한 고객에게는 잠시 원망이 스쳤다"며 "한숨 한 번 내쉰 뒤 들어올리고 번호에 맞게 분류를 했다"고 적었습니다.

또 "4시간 반을 일하고 꿀 같은 휴게시간이 주어졌고, 30분이 3분처럼 흘러갔따"며 "눈꺼풀은 천근만근에 발도, 허리도 아파 집에 가고 싶은 충동이 잠시 올라왔지만 조퇴하면 추가 수당을 받을 수 없다는 현실이 그 마음을 잘 눌러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쉬는 시간이 끝나고 업무에 다시 투입되자마자 레일 위로 물건들이 폭포처럼 쏟아졌는데, 생각에 잠길 틈이 없었다"며 "잡생각이 들어올 자리를 아예 주지 않는 일이 지금 내겐 필요했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이야기 나눌 시간은 거의 없었지만, 중간중간 시원한 물병을 툭 던져주고 가는 손길이, 조언해주는 동료의 한마디가 짧지만 따뜻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8시간을 꽉 채운 후 집에 오자마자 땀과 먼지를 씻어내고 4시간을 죽은 듯 잤다"며 "발이며, 팔이며, 다리며 안 아픈 곳이 없는데, 며칠은 근육통과 살아야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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