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 비트코인으로 하루 2조 벌더라”…가상자산 장악 나선 트럼프 일가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5. 9. 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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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지분을 보유한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나스닥 상장으로 하루 만에 15억달러(약 2조843억원)를 벌어들였다.

에릭 트럼프는 성명에서 "나스닥 데뷔는 비트코인을 미국 자본 시장의 핵심으로 끌어들이는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말했다.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과 스테이블코인 USD1은 지난 1일 바이낸스, 업비트 등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 상장됐다.

USD1이 성장할수록 트럼프 일가가 보유하는 가상자산 규모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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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지분 20% 가진 비트코인 채굴업체
나스닥 상장 첫날 주가 16.5% 급등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홍콩에서 개최 중인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지분을 보유한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나스닥 상장으로 하루 만에 15억달러(약 2조843억원)를 벌어들였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의 두 아들인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분을 20% 소유한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퍼레이션이 이날 나스닥에 상장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상장은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과의 합병이 완료된 후 이루어졌다.

나스닥 첫 거래일에 이 회사의 주가는 장 중 한때 14.52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6.5% 상승한 8.0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두 아들이 보유한 회사 지분 가치는 15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에릭 트럼프는 성명에서 “나스닥 데뷔는 비트코인을 미국 자본 시장의 핵심으로 끌어들이는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말했다.

트럼프 일가는 최근 가상자산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과 스테이블코인 USD1은 지난 1일 바이낸스, 업비트 등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 상장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가 보유한 WLFI 가치는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WLFI 발행량 1000억 개 중 22.5%인 225억 개는 트럼프 일가 계열사인 ‘DT Marks DeFi LLC’에 할당돼 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도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후 시가총액 기준 세계 5위권 스테이블코인으로 성장했다. 트럼프 일가는 디파이,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발생하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플랫폼 수익의 75%를 가져갈 수 있는 권한이 있다. USD1이 성장할수록 트럼프 일가가 보유하는 가상자산 규모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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