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0% 나눈다"…SK하이닉스, 성과급 새 룰 확정

김동찬 기자 2025. 9. 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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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임금협상을 타결하며 향후 10년간 적용할 새로운 성과급(PS·Profit Sharing) 제도를 확정했다. 이번 합의는 회사의 성과와 보상을 직접적으로 연계하는 장기적 보상 시스템을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4일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인상률 6%와 새로운 성과급 기준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노동조합 대의원 투표를 통해 확정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단기 성과에 치우치지 않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구성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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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SK하이닉스가 임금협상을 타결하며 향후 10년간 적용할 새로운 성과급(PS·Profit Sharing) 제도를 확정했다. 이번 합의는 회사의 성과와 보상을 직접적으로 연계하는 장기적 보상 시스템을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4일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인상률 6%와 새로운 성과급 기준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노동조합 대의원 투표를 통해 확정했다. 투표 결과는 찬성률 95.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합의안의 핵심은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구조다. 개인별 산정액의 80%는 해당 연도에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매년 10%씩 분할 지급한다. 노사는 이 같은 기준을 최소 10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성과급 일부를 이연 지급하는 방식은 회사 재무건전성과 보상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단기 성과에 치우치지 않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구성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매년 반복되던 성과급 논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장기 지속 가능한 보상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노사 간 신뢰를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의가 성과주의 기반 보상체제를 강화하고, 국내외 우수 이공계 인재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 고성과자 보상이 확대되면서 회사 성과를 키우는 '파이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협상 과정에서 구성원의 제안과 토론이 직접 반영됐다는 점에서, SK 특유의 '참여형 기업문화'가 경쟁력으로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오는 5일 임금협상 조인식을 열고 합의 내용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반도체 업황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보상 체계의 명확한 기준을 세웠다는 점에서, 동종 업계에도 적지 않은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dc007@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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