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샘 이준호 팬사인회, 韓 팬 기만 의혹 '부글' [이슈&톡]

김지하 기자 2025. 9. 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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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피엠(2PM) 멤버이자 배우인 이준호가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화장품 브랜드 더샘이 팬사인회 이벤트 개최 과정에서 한국 팬들을 차별, 기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브랜드는 모델인 이준호의 글로벌 팬사인회를 한국에서 기획, 지난 5월 16일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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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사전에 할당 인원 공지, 팬 항의 있자 “시스템상”이라며 정정
한국 팬은 500만 원 사고도 탈락, 일본 팬은 100만 원 사도 당첨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투피엠(2PM) 멤버이자 배우인 이준호가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화장품 브랜드 더샘이 팬사인회 이벤트 개최 과정에서 한국 팬들을 차별, 기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브랜드는 모델인 이준호의 글로벌 팬사인회를 한국에서 기획, 지난 5월 16일 공지했다. 2주 동안 3만 원 당 1회의 응모권을 제공하는 형태로 공지 내용에 “응모권이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라고 명시하며 팬들의 구매를 독려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이준호의 한 팬(40대, 여성)은 티브이데일리에 “매장에서 응모권이 많을수록 좋다며 구매를 강요했다. 커트라인을 운운하며 누구는 얼마를 샀기 때문에 더 사야한다는 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당첨 인원은 총 80명이었다. 발표는 같은 달 30일 당첨자에 한해 개별적으로 안내하겠다고 알렸다. 이벤트 참여 후 주문 취소나 반품 시에는 “참석 불가 및 다음 이벤트 참여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도 공지 내용에 적었다.

하지만, 해당 팬에 따르면 당첨 인원 총 80명 중 한국 팬에게 할당된 인원은 20여 명이었다. 그것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나눠 뽑았다는 게 팬들의 주장이다.

해당 브랜드에서 최초 이벤트를 공지할 때 ‘글로벌 통합 추첨’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분이 없음을 강조했지만, 나라별로 할당량이 따로 정해져 있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인원도 정해져 있었단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단 점에서 국내 팬들을 중심으로 강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제보에 따르면 브랜드 측은 “폼의 양식만 다를 뿐 온라인, 오프라인,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매해도 상관없으며 통합해 당첨 인원이 80명”이라고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한 팬들에게 설명했지만, 이벤트 과정에서 해당 답변과는 다른 진행사항들이 드러났다.

특히 중국 등에 별도의 할당 인원이 공지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관련한 문의가 빗발치자 브랜드 측은 “확인 결과 중국은 시스템상 인원이 오픈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그 외 국가는 추첨 진행”이라며 말을 바꿔 팬들의 분노를 키웠다.


해당 이벤트는 지난 6월 종료됐다. 이에 일부 한국 고객들은 소비자원 등에 해당 브랜드의 기만행위와 관련한 불편 사항을 접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이벤트 참여 팬은 “한국 사람은 500만 원을 사고도 탈락했고, 일본 사람은 100만 원 이하를 사고도 당첨이 됐다”라면서 “말도 안 되는 행위로 소비자원에서도 한국 소비자를 매출 도구로 기만, 농락한 것이며 매장에서 소비를 조장한 것 역시 매우 나쁜 행위로 보여진다라는 답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광고 모델을 활용해 이벤트를 진행, 매출 상승을 견인하려 했지만 체계적이지 못한 운영으로 ‘악수’를 둔 꼴이 됐다. 일부 팬들은 불매운동까지 운운하며 여전히 분노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해 더샘 측은 티브이데일리에 “한국 팬을 20여 명만 선발했다는 내용은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만 중국 등 나라별 할당이 정해져 있었나거나, 온, 오프라인에 차등을 뒀다는 등의 문의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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