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연기금, 블랙록 떠났다 [ESG 뉴스 5]

2025. 9. 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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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ESG] ESG 뉴스 5

미국 뉴욕 맨해튼 블랙록 본사 밖 로고. 사진=연합뉴스



네덜란드 연기금, 블랙록 떠났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네덜란드 주요 연기금 PFZW로부터 145억유로(17조원) 규모 위탁운용 계약을 해지당했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PFZW는 로베코, UBS 등 다수의 운용사와 함께 500억유로(81조원) 규모 주식 포트폴리오를 분산 운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기후 동맹에서 이탈하고 백악관이 넷제로 정책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기후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려는 연기금의 전략 변화로 풀이된다.

美, "해운 탄소세 매기면 관세 부과한다"

미국이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운 탄소배출 과금안이 채택될 경우 대응 조치로 관세·비자 제한·항만세 부과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미국민과 경제 이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박 탄소세는 사실상 글로벌 탄소세”라고 비판했다. IMO는 오는 10월 이 안건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프랑스, 구글에 소비자 보호 위반 과징금 5200억원

프랑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CNIL)가 구글에 3억2500만유로(5200억원)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4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지메일 사용자 동의 없이 광고와 쿠키를 적용한 것이 이유다. CNIL은 6개월 내 시정 명령을 내렸으며, 미이행 시 하루 10만유로 추가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구글은 “사용자는 항상 광고를 통제할 수 있다”며 항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탄소 저장 가능량, 산업계 추정치의 10% 불과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와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지질학적으로 안전하게 저장 가능한 이산화탄소량은 1조4600억t에 불과해 업계 추정치의 1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 온도 상승을 최대 0.7도 낮추는 데 그쳐 기존의 5~6도 감축 기대치와 큰 차이를 보였다. 연구진은 누출, 지진 유발, 지하수 오염 등 안전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탄소 저장은 무한한 해결책으로 여겨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UN, 각국에 9월 중 기후목표 상향 촉구

유엔은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COP30을 앞두고 각국에 이달 안으로 더 야심찬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중국과 EU 등 주요국은 목표 상향안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유엔은 “NDC는 인류의 기후 위기 대응의 초석이자 경제 성장과 생활 수준 향상의 원동력”이라며 조속한 제출을 당부했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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