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콕!] 여의도發 압박, 자사주 소각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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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에 나선 상장사 수가 올해 들어 급증하며 이미 지난해 전체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되자 기업들이 선제 대응에 나선 결과로 풀이됩니다.
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기업은 총 206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소각된 자사주의 금액은 약 5619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소각액인 4809억원을 이미 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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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에 나선 상장사 수가 올해 들어 급증하며 이미 지난해 전체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되자 기업들이 선제 대응에 나선 결과로 풀이됩니다.
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기업은 총 206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치인 177곳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소속 기업이 120곳, 코스닥시장은 86곳에 달했습니다. 자사주 소각 규모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죠. 올해 들어 8월까지 소각된 자사주의 금액은 약 5619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소각액인 4809억원을 이미 초과했습니다.
자사주 소각이 활발해진 배경에는 정치권의 입법 움직임이 있습니다. 여권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3차 개정안)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 김남근 의원과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각각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안은 자사주를 취득 즉시 소각하도록 하고 있으며, 김남근 의원안은 1년 이내 소각, 차규근 의원안은 6개월 이내 소각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도 이 같은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자사주 비중이 높은 지주사와 금융업종 종목들이 법안 논의가 예고된 지난달 25일 이후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SK는 12.15% 상승했고, LS와 HD현대는 각각 9.41%, 6.23% 올랐습니다. 증권주에서는 부국증권이 28.41% 급등했으며, 대신증권과 신영증권도 각각 10.91%, 9.33% 상승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4.10%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과거 자사주 소각 이력이 있는 기업들이 추가적인 소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분위기 입니다.
정치권의 입법 움직임과 기업들의 선제 대응, 투자자들의 민감한 반응이 맞물리며 자사주 소각은 하반기 자본시장의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상법 개정의 향방에 따라 기업들의 추가적인 소각 공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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