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수, 민정수석 사직 석 달 만에 '한학자 변호사'로 특검 방문
[앵커]
특검 소식입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변호인단에 합류한 이재명 정부 첫 민정수석, 오광수 변호사가 특검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3대 특검이 임명된 시점에 현직 민정수석이었던 사람이 석 달 만에 특검 핵심 피의자의 전관 변호인이 된 겁니다. 그런가 하면 통일교 신도들은 수사에 반발하며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 이 대응 전략에 전관 변호사의 자문이 있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JTBC는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 변호인단에 합류한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특검은 어제(3일) 기자간담회에서 "오광수 변호사가 지난 2일 특검 사무실을 방문한 건 사실"이라며 "담당 특검보를 만나 변론을 하고 갔다"고 확인했습니다.
"민중기 특검이 변호인을 직접 만나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3대 특검을 임명한 건 지난 6월 12일, 오 전 수석이 물러난 건 바로 다음 날인 13일입니다.
차명 부동산 소유와 차명 대출 논란으로 임명 5일 만에 물러났지만 그 5일 동안 수행한 주요 업무가 특검 임명이었던 셈입니다.
그리고 석 달 만에 김건희 특검이 수사하는 핵심 피의자의 전관 변호인이 됐습니다.
한편 통일교 신도들은 수사에 반발하며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A씨/통일교 신도 : {통일교 윗선의 지시가 있었던 건가요?} 아니요. 그냥 개인적으로 하는 거 같은데요 청년들이.]
하지만 통일교 내부 제보자는 JTBC에 이번 시위가 한 총재 소환 일정에 맞춰 특검을 압박하기 위한 조직적인 대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날을 시작으로 점점 인원을 늘려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제보자는 이 모든 계획이 한 총재 변호인단에 속한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 자문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도들을 동원해 힘을 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는 겁니다.
통일교 측은 특검 사무실 앞 집회와 관련해 답변이 제한된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영상디자인 김현주 김관후 봉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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