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원 해삼' 논란에‥'록페' 앞두고 또 바가지
[뉴스투데이]
◀ 앵커 ▶
최근 부산의 한 횟집에서 해삼 한 접시가 7만 원에 판매돼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전체 상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대통령까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는데, 관광지에선 여전히 바가지요금이 극성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의 한 유명 횟집.
최근 한 손님이 카드 지갑 크기 용기에 담겨 있는 해삼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평소 횟집에서 서비스로 주는 양인데, 7만 원을 받았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해삼 가격은 '시가'로 표기돼 있었는데, 바가지 논란이 커졌습니다.
[인근 상인 (음성변조)] "말이 안 되지. 누가 해삼 2~3마리에 7만 원을 받는 데가 어디 있나… 그거는 엄청 비싼 겁니다."
가게가 있는 지역까지 평소 바가지가 많다는 비판으로 이어지자,
[인근 상인 (음성변조)] "완전히 속이 천불이 나지. 메뉴판 보면 정액제로 다 돼 있습니다. 우리는 바가지요금이 통용이 안 되고…"
이례적으로 대통령도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그제, 국무회의)] "공공에 대한 피해가 너무 큰데 그건 고민을 한번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냥 자본주의 시장 경제니까 '나 비싸게 받겠다는데 네가 어쩔래' 이렇게 나오면 그만인가요?"
결국 관할구청이 점검에 나섰는데, 판매가를 가격표에 적지 않은 것에 대한 행정 처분이 이뤄지자 식당 측은 '시가'로 표시됐던 해삼과 멍게, 낙지를 아예 메뉴판에서 빼버렸습니다.
[횟집 관계자 (음성변조)] "그 부분을 없애버렸어요. 메뉴 보세요. 메뉴 자체에 없습니다."
부산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진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오는 26일 부산서 열리는 국제록페스티벌, 이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한 관광객이 2박에 30만 원으로 인근 호텔을 두 달 전 예약했는데, 며칠 뒤 호텔에서 성수기 가격을 달라며 재결제를 요구했습니다.
[호텔 관계자 (음성변조)] "그때가 한 3배 정도 비싸다고 보시면 되죠. 재예약을 하시게 되면 90만 원 정도 나올 것…"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려 친 호텔은 해당 예약을 맘대로 취소해 버렸습니다.
[호텔 예약 20대 관광객 (음성변조)] "저희는 이거 보려고 미리 숙소도 예약을 하고, 정상 결제도 이미 다 했는데 그냥 강제로 취소가 된 상태잖아요."
부산 불꽃축제가 열리는 오는 11월 인근 숙박업소 가격은 벌써 하루 1백만 원 안팎으로 치솟았습니다.
바가지 문제는 수십 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비싸더라도 미리 가격만 표시하면 단속할 근거가 없어서 매번 계도에 그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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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52314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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