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검증한 車만 판매… ‘중고차 운전대’ 잡는 수입차 딜러사

백소용 2025. 9. 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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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딜러사들이 신차 판매를 넘어 중고차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직접 검수해 판매하는 인증중고차 사업을 오프라인 전시장과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대하며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중고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시작할 수입차 딜러사 최초의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 '클럽 한성'을 신차뿐만 아니라 인증중고차 구매 고객까지 포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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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 부상… 영역 넓히기
코오롱, 인증중고차 플랫폼 오픈
판매 시동… 장기 렌트 서비스도
한성자동차 ‘이 달의 핫딜’ 운영
도이치오토모빌도 온·오프 사업
신차보다 거래 2배… 성장성 높아
AS·보증 강화 등 차별화 전략

수입차 딜러사들이 신차 판매를 넘어 중고차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직접 검수해 판매하는 인증중고차 사업을 오프라인 전시장과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대하며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중고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이날 수입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인 ‘702 코오롱 인증중고차’를 열었다.
중고차 검수 중인 702 코오롱 인증중고차 직원.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제공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1987년 BMW를 시작으로 현재 아우디, 볼보, 미니 등의 수입차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전국 12개 수입 중고차 지점과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해 ‘내차 사기’, ‘내차 팔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증중고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수입 중고차의 정비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보증 연장 상품 ‘702 케어 플러스’도 함께 내놨다. 제조사 보증 기간이 만료된 차량도 최대 2년/4만㎞(최초 신차 출고 시점 기준 최대 9년/18만㎞)까지 엔진, 변속기를 포함한 부품을 연장 보증하는 내용이다.

수입 신차 및 중고차 장기 렌트 서비스도 지원한다. 서비스 운영을 위해 용인, 김포, 장안평, 대구 등 주요 중고차 거점에 직영 지점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서비스 연결고리를 강화해 수입 중고차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투명한 중고차 거래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는 엄선된 인증중고차 매물을 확인할 수 있는 ‘이 달의 핫딜’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증중고차 전시장에서 고객 관심이 높고 희소성 있는 매물을 선정해 매달 소개하고, 가까운 전시장에 방문해 상담도 받을 수 있는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다.

한성자동차는 중고차를 구매한 뒤 3일간 운행해 보고 불만족스러울 경우 환불받을 수 있는 ‘3일 환불 보장제’도 도입해 전 차종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시작할 수입차 딜러사 최초의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 ‘클럽 한성’을 신차뿐만 아니라 인증중고차 구매 고객까지 포함할 계획이다.

BMW와 포르쉐 등을 수입하는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은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차란차와 경기 수원에 있는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 단지 도이치 오토월드를 운영하며 중고차 사업에 나서고 있다.

수입차 딜러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신차보다 거래량이 2배 이상 많으며 장기적으로 신차보다 성장 여력도 높은 중고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대기업의 중고차 진출이 허용되며 중고차 시장은 영세 사업자에서 기업 간의 경쟁 구도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

딜러 업계 관계자는 “수입 중고차는 그동안 보증기간 이후 애프터서비스 등의 문제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선택지였다”며 “딜러사들이 경쟁적으로 중고차 보증과 서비스를 강화해 중고차 시장에서 차별화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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