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화부터 실향민 달래던 제사까지…서울시, 9월 무형유산 공개
![입사장 공개 행사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yonhap/20250904060220018jveu.jpg)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9월 도심 곳곳에서 서울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무형유산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5일 오전 11시 종로구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에서 '입사장' 최교준 보유자의 공개행사가 열린다.
'입사'는 금속 표면에 금실이나 은실을 정밀하게 박아 장식하는 수준 높은 전통 공예 기술을 말한다. 벼루와 연적 등 서예 도구에 포도덩굴무늬, 박쥐무늬를 아름답게 새겨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에는 최교준 보유자의 제자인 신선이 이수자도 참여한다. 신 이수자는 올해 로에베 재단 공예상에 정교한 은입사를 새긴 '3단 접시'를 출품해 최종 30인에 선정됐다.
13일에는 두 가지 무형유산의 특별한 재현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1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궁중다례의식' 김의정 보유자가 조선시대 대비와 사대부 부인들의 차 마시는 장면을 재현하고,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서초구 정효 아트홀에서 익살과 해학을 담은 노래 '재담소리' 이수자 김혜영의 소리 발표회가 열린다.
20일 오전 10시에는 마포구 한강공원 망원선착장 일대에서 '밤섬귀향제'가 열린다.
밤섬귀향제는 1968년 여의도 개발로 사라진 밤섬에서 거주했던 실향민들이 고향을 그리며 드리는 제의다. 주로 어업과 도선업에 종사했던 옛 밤섬 주민의 전통을 기억하며 김춘강 당주 무녀의 주관 아래 '용왕제'가 진행된다.
9월 서울시 무형유산 공개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입사장 공개행사는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 02-742-6444), 궁중다례의식은 세계차박람회(☎ 02-742-7190), 재담소리 발표회는 사무국(☎ 010-8649-1531, 10일까지 신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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