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돈 많지만 2조는 아냐, 사랑받고파 방송” 재산 루머+까칠 성격 해명(라스)[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재산 루머, 까칠한 성격, 방송을 하는 이유 등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9월 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29회에는 서장훈, 신기루, 신동, 나선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열일'(열심히 일)하다가 병을 얻었다며 성대결절에 걸린 사실을 고백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혼숙려캠프'가 그 원인이라고 밝힌 서장훈은 "참 좋은 사연이 없다. 다 우울하고 하소연 할 곳이 없으신 분들이 오시니까 최선을 다해 같이 화를 내고 뭔가 잔소리도 좀 해드리는 게 제 역할이다. 같이 몰입해서 분노하다가 목이 너무 아프더라.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성대 결절이라더라"며 "꾸준히 치료하고 있는데 제가 볼 때 계속 프로그램을 하는 이상 (낫지 않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서장훈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재산 관련 루머도 적극 해명했다. 김희철 탓에 '재산 2조설' 루머가 퍼지며 '2조 거인'이 수식어가 됐고, 이 탓에 돈을 빌려달라고 회사로 편지를 보내는 사람까지 생겼다고. 서장훈은 "내가 도대체 뭘 해서 2조를 벌 수 있냐"며 억울해하곤 김희철이 소문낸 민경훈 결혼 축의금 3천만 원설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서장훈이 진지하게 "이런 얘기들의 문제는 믿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라고 호소하자 김구라가 나섰다. 김구라는 "서장훈 돈 많다. 축의금 100만 원 이상한다. 그냥 끝. 잇츠 오버. 내가 정리했다"며 루머 종식을 시도했고, 서장훈은 "형이 정리하면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없는 거냐"고 물으며 진심으로 더이상 가짜 뉴스가 퍼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서장훈은 부자치고 방송에 진심인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서장훈은 "제가 뭐 다른 농구 선수들에 비해서 어느 정도 KBL(한국프로농구)에서 성공한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거에 비해 농구 팬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선수냐 하면 그건 아닌 거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대해 "제 탓도 있다"고 인정한 서장훈은 "항의하고 선수랑 싸우고 이런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려서, 또 제가 인물이 좋은 것도 아니고. 이런 여러 이유로 많은 농구 팬분들이 '쟤가 우리나라 대표하는 농구선수?'하시며 그게 못마땅하실 수도 있겠다"고 팬들 마음을 이해했다.
하지만 "제 선수 때 느낌은 뭔가 사랑을 더 많이 받고 싶고 나도 더 잘해서 많은 분들에게 희망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사실 은퇴할 때까지 그게, 늘 잘하긴 했지만 늘 그런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잘하긴 했지만 늘 마음이 외롭고 뭔가 허전했다. 그래서 제가 사실 팀도 프로농구 구단이 10개인데 6군데나 계속 옮긴 것"이라고.
서장훈은 "결론은 그래서 은퇴했고 아쉬움이 남았는데 예능을 우연히 하게 되면서 평생 제가 갈구하던, 그 오랫동안 농구에서 못 받던 따뜻함(을 느꼈다). 방송을 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 이런 거다. 보통 집에서 사랑 못 받은 애들이 갑자기 남의 집 갔는데 그 집에서 되게 따뜻하게 해주면 자꾸 그 집 가고 싶잖나. 그 마음이었다"고 털어놓아 뭉클함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장도연이 "예전 이미지만 보면 까칠하고 냉정한데 속은 아주 말랑말랑한 분이시다"라고 하자 "까칠한 건 운동할 때 무장했던 거고 사실 좀 여린 것도 있다"고 해명했다. 서장훈과 방송을 함께 해본 신기루는 "맞다. 진짜 여리다. 아기"라고 증언했고, 김국진은 "사실 양쪽 다 사랑받은 사람은 많지 않다"고 위로를 건넸다.
한편 서장훈은 1998년 청주 SK 나이츠에 입단해 '국보급 센터'라는 별명을 얻는 등 농구선수로 활약했다. 2013년 은퇴 후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얼굴을 비추며 예능 활동을 시작한 서장훈은 MC로 자리잡으며 2017년 SBS 연예대상 쇼토크부문 최우수상,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과거 방송된 KBS 2TV 예능 '연중 라이브'에서 서장훈은 총 700억 원 이상 가치의 건물을 보유한 스포츠 스타 빌딩왕 1위에 올랐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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