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역대기록 및 '메이저' 우승후보들…전인지·유현조·방신실·박현경·홍정민·노승희·이예원·박민지·이다연 등 [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22번째 대회인 동시에, 올해 국내 여자골프 3번째 메이저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4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이천에서 막을 올린다.
전년 대비 총상금이 3억원 증액되면서 우승 상금도 지난해 2억1,600만원에서 올해 2억7,000만원으로 늘었다.
2006년 창설된 이래 제20회째 맞은 본 대회는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승부를 연출해왔다. 신지애(37), 서희경(38), 이보미(36), 양희영(36), 장하나(33), 김효주(30), 전인지(31)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챔피언으로 배출했다.
아울러 김해림(36), 이승현(34), 임희정(25), 박민지(27), 박지영(29) 등 국내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KB금융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첫 회부터 2016년까지는 세븐힐스, 클럽72, 남촌, 레이크우드 골프장에서 개최됐고, 2017년부터는 변함 없이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리고 있다.
블랙스톤 이천의 코스레코드는 2017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때 김해림이 작성한 8언더파 64타로, 이후 오랫동안 깨지지 않았다.
이번 주에는 예선 1·2라운드 6,722야드, 본선 3·4라운드 6,718야드로 세팅된다.
참가 인원도 지난해 108명에서 올해 120명으로 증가했고, 우승후보들도 즐비하다.
유현조: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유현조(20)는 작년 이 대회를 제패하며 KLPGA 투어 루키 우승과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는 무대다.
유현조는 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정상을 밟지 못했다. 19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3회, 3위 2회 등 무려 12번의 톱텐을 기록했다.
유현조가 이번 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연패를 해낸다면, 시즌 첫 승과 함께 2016년과 2017년에 연속 우승한 김해림에 이어 대회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챔피언이 될 수 있다.
또한 역대 챔피언들 중 장하나는 연승은 아니지만, 2012년(클럽72)과 2021년(블랙스톤 이천) 두 차례 대회 정상을 차지했고, 김효주 역시 2014년(남촌)과 2020년(블랙스톤 이천) 우승으로 본 대회 2번의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주에는 유현주 외에도 장하나, 전인지, 박지영, 박민지, 임희정 등이 출격해 대회 추가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박민지는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하고, 생애 첫 홀인원까지 달성하며 상승세의 페이스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에 재도전한다.
전인지·방신실: KB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먼저, '메이저 퀸' 전인지(31)가 2년 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해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의 트로피를 기대한다. 본 대회 역대 우승자 출신인 전인지는 10년 전 이 대회 우승으로 국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2승을 거둬 다승자 반열에 올라 있는 방신실(21)과 베테랑 안송이(35)도 스폰서 대회에 출격한다.
전인지를 비롯해 박예지(20), 정민서(19), 그리고 아마추어 선수인 윤다감(16)과 김연서(17)는 추천 선수로 참가하며, 메인 후원사 주최 대회에서 우승을 향해 뛴다.

홍정민: 상금과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등 각종 지표에서 1위를 달리는 홍정민(23)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치열한 개인 타이틀 경쟁 속에서 홍정민이 올해 세 번째 정상을 밟는다면,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 2승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도 오를 수 있다.
홍정민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2025시즌 우승 2회, 준우승 3회, 3위 1회 등 9번의 톱텐을 써냈다.
노승희·이예원: 이번 대회에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나올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상금랭킹 1위 홍정민은 10억원까지 357만3,333원을 남기고 있고, 상금 2위 노승희(24)는 7,731만246원 이상을 보태면 10억원에 도달할 수 있다. 상금 3위 이예원(22)은 10억원 돌파까지 1억671만3,564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가능하다.
이예원은 올해 3승, 노승희는 1승을 기록했다. 4개 대회 연달아 '톱5'를 작성한 노승희는 지난주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43위로 주춤했다.
신다인: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신다인(24)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그 자신감으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밖에 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현경(25), 김민선7(22), 고지우(23), 이가영(26), 이동은(21), 정윤지(25), 김민주(23), 배소현(32), 박혜준(22), 고지원(21), 박보겸(27) 등이 출전해 시즌 네 번째 다승자가 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이들 중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이동은도 시즌 메이저 2승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다.
아울러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이룬 김민솔(19)도 이제는 시드권자로서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이다연: 5개의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중 다른 4개 대회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하는 선수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앞서 한국여자오픈(2019년), 한화 클래식(2021년), KLPGA 챔피언십(2023년)을 제패한 이다연(28)이 KB금융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KLPGA 투어에서 4개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거머쥐는 선수가 될 수 있다.
이다연은 6월 더헤븐 마스터즈부터 8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까지 참가한 6개 대회에서 5번 톱텐에 들었고, 그 중에는 준우승 1회와 3위 3회가 포함됐을 만큼 최근 거의 매 대회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이다연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KLPGA 투어 역대 최초로 4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게 되는 동시에 김순미(61), 장하나, 김효주와 함께 메이저 대회 다승 기록 공동 3위(4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루키들: 2025시즌 21개 우승컵의 주인이 정해졌지만, 아직까지 루키 우승자가 탄생하지 않았다. 작년에는 유현조가 이 대회 루키 우승으로 신인상을 차지한 바 있다.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시현(19)를 비롯해 송은아(23)와 서교림(19) 등이 출격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메이저 대회인 만큼 우승자는 신인상 포인트 310점을 획득할 수 있다.
성유진·김수지: 아울러 황유민, 김수지, 마다솜, 박주영, 성유진, 이소영, 이정민, 전예성, 조아연, 지한솔, 한진선 등 여자골프 대표주자들이 참가해 시즌 첫 정상을 향해 뛴다.
1년 전 이맘때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성유진은 단독 3위로 마쳤고, 김수지는 공동 4위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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