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케데헌 소다팝’ 춤추며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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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인 25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세계랭킹 7위)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에 동참했다.
앞서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도 모두 4강에 올랐던 조코비치는 개인 7번째로 한 시즌에 모든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남겼다.
조코비치는 또 통산 14번째로 US오픈 준결승 무대를 밟으면서 지미 코너스(73·미국)와 함께 이 대회 최다 4강 진출 타이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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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땐 올해 첫 메이저대회 결승행
남녀 메이저 역대 최다승도 눈앞

조코비치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춤이다. 오늘이 생일인 딸 타라(8) 덕분에 나도 이 춤을 알게 됐다”면서 “딸이 아침에 일어나 내 춤을 보고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28·미국·4위)를 3-1(6-3, 7-5, 3-6, 6-4)로 꺾었다. 앞서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도 모두 4강에 올랐던 조코비치는 개인 7번째로 한 시즌에 모든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남겼다. 앞선 3개 메이저 대회에서는 모두 4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또 통산 14번째로 US오픈 준결승 무대를 밟으면서 지미 코너스(73·미국)와 함께 이 대회 최다 4강 진출 타이기록을 세웠다. US오픈 4승(2011, 2015, 2018, 2023년)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에서 24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1승만 더하면 남녀 단식을 통틀어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25승 기록을 세운다. 여자 단식에서는 마거릿 코트(83·호주)의 24승이 최다승이다.
조코비치는 5일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2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8차례 만났는데 조코비치가 5번 이겼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결승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 8강에서도 조코비치가 승리했다.
하지만 알카라스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까까머리’를 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알카라스는 8강까지 5경기에서 단 한 세트로 내주지 않았다. 알카라스는 개인 통산 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여자 단식 4강에서는 어머니가 한국 출신인 ‘하프 코리안’ 제시카 페굴라(31·미국·4위)가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와 4강에서 만난다. 두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도 맞붙었다. 당시에는 사발렌카가 2-0으로 이겼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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