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목 부상으로 훈련 제외…미국전은 뛸 수 있나?

9월 원정 A매치 2연전에 나선 홍명보호가 첫 판인 미국전을 앞두고 공격의 핵인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발목을 다쳤다.
홍명보 감독(56)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4일 미국 뉴욕의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현지 훈련 둘째날 일정을 소화했다.
홍 감독을 필두로 지난 2일 미국에 입성한 대표팀은 3일부터 손발을 맞췄다.
해외파가 현지에서 합류한 터라 이날 둘째날 훈련에서 26명의 소집 선수 전원이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강인이 제외됐다.
이강인은 첫날 훈련에서 오른쪽 발목에 가벼운 염좌가 확인돼 팀 훈련 대신 회복 운동을 소화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강인이 전날 훈련 중 패스 게임을 하다가 오른쪽 발목을 살짝 접질려 가벼운 염좌가 생겼다”면서 “오늘 실내에서 재활과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부상이 가벼운 염좌라면 7일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과 평가전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나민 전 대표팀 주치의(강남제이에스병원장)는 “직접 검진한 것이 아니라 확신은 어렵다”는 전제 아래 “통상적으로 볼 때 가벼운 염좌라면 심각한 부상이 아니다. (현지 보도대로라면) 발목 인대 1단계 경도 염좌로 보인다. 이 정도면 회복에 2~3일이 걸린다. 일요일에 열리는 미국전을 뛰는 데는 별 다른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강인이 이번 부상으로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건너 뛴 게 아쉬울 따름이다. 미국전을 치르기 전까지 대표팀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은 단 이틀이다.
홍 감독은 이번 원정 2연전에서 공을 들이는 중원 조합의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홍 감독은 익숙해진 4-2-3-1 포메이션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 7월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처음 꺼냈던 3-4-2-1 포메이션을 다시 실험하겠다고 천명했다.
공격 지향적인 전술을 구사할 때는 이강인처럼 패싱 게임에 능숙한 선수들이 더 필요하고, 수비에 이은 역습을 노린다면 박용우(알아인)와 박진섭(전북)처럼 수비 라인을 보호할 수 있는 미드필더들이 필요해진다. 선발로 출전시키는 선수들을 넘어 교체 카드까지 감안한다면 조합의 범위는 더욱 넓어진다. 실제로 홍 감독은 본격적인 전술 훈련이 진행된 이날 취재진에게 공개하는 훈련 시간을 20분 안팎으로 줄일 정도로 전술을 다듬는데 공을 들였다.
더군다나 이번 소집에는 새로운 미드필더도 합류했다. 독일 태생의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새롭게 합류했는데 그라운드 전역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공격과 수비에 모두 관여한다는 점에서 기존에 없던 스타일이다.
빼어난 패싱 능력을 자랑하는 이강인과 카스트로프가 짝을 이루는 게 공격과 수비 밸런스에 이상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홍 감독이 이번 소집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조합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을 대체할 플랜 B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작업이다. 이강인의 부상으로 귀중한 훈련 시간이 하루 줄어든 게 아쉽기만 하다.
홍명보호는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미국과 먼저 맞붙은 뒤 10일 테네시주 내슈빌로 장소를 옮겨 멕시코와 격돌한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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