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디'라더니…김건희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통일교에 도움 노력"

박세열 기자 2025. 9. 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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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후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통일교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내용이 김 전 대표 공소 장에 적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김건희 전 대표 공소장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건희와 (건진법사) 전성배는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되는 데에 통일교의 도움이 매우 컸으므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상생관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공통된 인식 하에, 전 씨가 김 여사를 대신해 통일교를 접촉해 그와 같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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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후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통일교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내용이 김 전 대표 공소 장에 적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특검 조사를 받으러 출석한 자리에서 자신을 두고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3일 김건희 전 대표 공소장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건희와 (건진법사) 전성배는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되는 데에 통일교의 도움이 매우 컸으므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상생관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공통된 인식 하에, 전 씨가 김 여사를 대신해 통일교를 접촉해 그와 같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건희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22년 3월 30일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구속기소) 씨에게 전화해 "대선을 도와줘서 고맙다, 총재님께 인사드리겠다, 앞으로 건진법사와 의견 나눠 달라, 많이 도와달라"는 말을 전했다.

윤 씨는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 2022년 4월과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각각 802만원과 1271만원 상당의 샤넬백을 김 전 대표에게 전달했다. '메신저' 역할을 한 건진법사는 김 전 대표에게 윤 씨의 청탁을 전달했다. 그해 4월 23일 건진법사는 김 전 대표에게 '비밀리에 통일교와 접촉할 것'을 제안하고, 3일 후에는 윤 씨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청탁 관련 메시지를 김 전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석달 후인 7월 5일 윤 씨는 건진법사를 만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지원' 등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한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면서 샤넬백을 전달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실제로 7월 15일 윤 씨에게 전화해 샤넬백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통일교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

특검팀은 김 전 대표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직무에 해당하는 각종 국정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람"이라고 적시했다.

이 외에도 통일교 측은 2022년 7월 건진법사를 통해 김 전 대표에게 622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 ⓒ연합뉴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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