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에서 ‘주장’이 된 KCC 최준용…“인생을 새로 배워요”

이무형 2025. 9. 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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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대표 '악동' 최준용이 새 시즌 KCC의 주장으로 깜짝 선임됐습니다.

그런 최준용이 새 시즌 KCC의 새로운 주장을 맡았습니다.

대학 시절 주장 경험은 있지만, 선배와 후배들을 두루 챙겨야 하는 프로팀에서의 완장은 두려울 것 없는 최준용에게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주장으로서 강렬한 새 시즌 공약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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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대표 '악동' 최준용이 새 시즌 KCC의 주장으로 깜짝 선임됐습니다.

동료들을 챙기고, 자신을 다스리며 '인생을 새로 배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무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신인 시절부터 상대 선수와 신경전은 기본, 심판에게도, 심지어 해설위원에게도 거침없이 감정을 드러내며 최준용은 '코트 위의 악동'으로 불려왔습니다.

[허훈 : "보석이라기보다는 핵폭탄, 최준용."]

그런 최준용이 새 시즌 KCC의 새로운 주장을 맡았습니다.

[최준용/KCC 주장 : "농구 인생에 있어서 제가 이런 명문 구단에서 주장을 맡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그런 좋은 기회를 주신 단장님과 감독님한테 감사하기도 하고…."]

대학 시절 주장 경험은 있지만, 선배와 후배들을 두루 챙겨야 하는 프로팀에서의 완장은 두려울 것 없는 최준용에게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최준용/KCC 주장 : "주장을 맡으니까 머리가 좀 아프긴 하네요. 막내들이 훈련하고 있으면 '그 선수는 어디가 아픈가, 잘 되고 있나' 스스로 혼자 지켜보기도 하고, 그냥 스쳐 지나가도 될 일들을 자꾸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막중해진 책임감 속에 최준용은 자기 관리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비시즌부터 한층 성실하게 몸을 만들고.

[허훈 : "100점 만점에 1,000점! 성실히 운동을 잘하고 있음."]

선수단 리더 자리에 걸맞게, 마음을 다스리는 법도 새로 배우고 있습니다.

[최준용/KCC 주장 : "흥분할 때도 많고, 저도 제 스스로 컨트롤 안 될 때가 많은데 그런 것들을 좀 배우고 싶은 거죠. 거리가 많이 멀긴 하지만 '유재석'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개성 강한 '슈퍼팀' KCC에서 기대되는 인물로, 또 '요주의 인물'로도 스스로를 꼽은 최준용.

["기대되는 선수, 저요. (요주의 인물은?) 그것도 저예요. 캡틴이니까 서너 번 흥분할 것도 한 번만 흥분하고…."]

주장으로서 강렬한 새 시즌 공약도 남겼습니다.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좋을 때나 항상 뭐든지 다 함께 했으면 좋겠고…. 우승 시켜줄게, 잘 따라와줘!"]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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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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