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덕분에 웃는다”…굴뚝 없는 스포츠산업 ‘각광’
[KBS 대전] 뉴스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앵커리포트입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올해 한국 야구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33년 만에 12연승을 달성한 데 이어 그 여세를 몰아 전반기 리그 1위도 차지했습니다.
비록 지금은 2위로 물러났지만, 오랜 침체기에서 벗어난 독수리 군단에 팬들은 열광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는 관중 수치로 확인됩니다.
한화는 거의 모든 홈 경기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홈 경기 100만 관중 돌파라는 대기록도 세웠습니다.
관중이 몰리면서 야구장 상권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조유미/야구장 인근 상인 : "경기가 있는 날에는 평소보다 사람이 많이 몰리니까, 매출이 (평소보다) 2배 정도 오르는 것 같아요."]
실제로 KB국민카드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경기가 있는 날 전국의 야구장 주변 상권에서 신용카드 결제 건수를 분석한 결과,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곳은 대전한화생명볼파크로, 2022년보다 46%가 늘었습니다.
대전시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 등 프로스포츠 인기로 인한 관중 증가로, 올 상반기에만 498억 원의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종성/한양대 스포츠산업과학부 교수 : "대전의 한화이글스 홈경기장이 새롭게 개장을 했는데, 마침 또 오래간만에 한화이글스의 성적도 좋았기 때문에, 이런 경제 효과가 크게 일어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전시는 이러한 흐름을 발판으로 '프로스포츠 특별시' 도약을 선언하는 등 스포츠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대전엑스포의 상징인 꿈돌이를 활용해 구단 기념품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고, 한화생명볼파크 개장으로 운영이 중단된 한밭야구장에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유치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이끌었습니다.
[김숙자/대전시 체육진흥과 스포츠마케팅팀장 : "스포츠는 외부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스포츠 문화를 통해서 시민들의 생활에 활력을 제고해줄 수 있기 때문에, 스포츠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는 이제 단순한 승부를 넘어 지역 경제를 살리고 도시를 성장시키는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굴뚝 없는 산업' 스포츠의 힘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대전의 내일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앵커리포트였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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