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정훈 영장 기각되자‥김용현, 김장환 목사 찾아갔나? 尹-김장환 통화도
[뉴스데스크]
◀ 앵커 ▶
2년 전 당시 경호처장이었던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아침부터 대통령실을 벗어나 경기도의 한 교회 앞으로 간 다음 누군가와 통화한 사실을 순직해병 특검이 포착했습니다.
이 교회는 임성근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개신교계 원로 김장환 목사가 있는 곳인데요.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이 왜 아침부터 대통령실을 떠나 이곳을 찾아 통화를 했을까 싶은데 이 통화 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장환 목사의 통화가 이뤄졌고, 이날은, 채해병 순직사건을 조사했던 박정훈 대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로 다음날이었습니다.
차현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3년 9월 1일.
군사법원이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군검찰이 청구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박정훈/해병대 수사단장(지난 2023년 9월 1일)] "꼭 저의 억울함을 잘 규명하고 특히 고 채 상병의 억울함이 없도록 수사가 잘될 수 있도록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오전 10시 무렵.
당시 대통령 경호처장으로, 보통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있어야 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경기도 수원중앙침례교회 인근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내역을 '순직해병' 특검팀이 확보했습니다.
이 교회는 바로 개신교계 원로,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이 40년 넘게 목사로 있는 곳입니다.
공교롭게도 김 전 장관이 교회 부근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한 직후인 오전 10시 10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장환 목사에게 전화를 건 사실도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의 통화는 1분 5초간 이어졌습니다.
김 목사는 2주 뒤인 9월 17일에도 윤 전 대통령과 1분 37초 동안 통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 목사는 지난 2023년 7월 채상병 순직 사건이 발생한 뒤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은 물론, 'VIP 격노' 당일에는 '친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등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에 대한 특검의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인물입니다.
특검팀은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김 전 장관이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채상병 사건 관련 수사 대응 등을 논의하기 위해 김 목사의 교회를 찾아간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이 같은 의혹들을 확인하기 위한 '순직해병' 특검의 구치소 방문 조사에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김장환 목사에게 김 전 장관을 만났는지 여부를 물었지만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편집: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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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찬영
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52217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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